올해 더 다양한 서비스로 시장 확장 본격화
[메가경제=신승민 기자] 우버택시가 직장인과 기업 고객을 위한 B2B 모빌리티 서비스 ‘우버 포 비즈니스(U4B)’를 론칭하고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우버택시는 20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리브랜딩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행사에는 송진우 우버택시 코리아 총괄(GM)과 곽동원 영업담당 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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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우버택시 리브랜딩 1주년 '커넥트데이' 기자간담회에서 송진우 우버택시 코리아 총괄이 기자들의 질문에 응답하고 있다. |
우버택시는 고객의 다양한 이동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올해 더 다양한 상품을 론칭할 계획이다. 이 중 시장 상황을 고려해 가장 먼저 선보이는 서비스가 바로 U4B다.
U4B는 외근·출장 등 업무 이동에 최적화된 차량 서비스와 간편한 경비 처리 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업 전용 모빌리티 솔루션이다. 기존 우버 앱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비즈니스 프로필을 생성해 활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의 강점은 법인카드 등 결제 수단을 사전 설정해 자동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한, 영수증을 이메일로 바로 전송할 수 있어 경비 처리가 편리하다. 이를 통해 택시 비용의 투명성을 보장하고, 회사 경비의 오남용을 줄이며 별도의 모니터링 부담을 덜 수 있다.
우버택시에 따르면 U4B는 코카콜라, 삼성, 줌 등 포춘 500대 기업의 50% 이상이 사용 중이다. 또한, 고객사의 약 84%가 U4B가 이동 비용 절감에 도움을 준다고 응답했다.
설명을 맡은 곽동원 영업담당 팀장은 “올해 U4B를 정식 론칭하게 되어 기쁘다”며 “U4B는 그 어느 플랫폼보다 고도화된 정책 설정 및 데이터 열람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우버택시는 지난해 3월 UT에서 우버택시로 리브랜딩한 이후 이뤄낸 사업 성과도 공유했다. 주요 성과로는 ▲ 전년 대비 이용 건수 50% 이상 증가 ▲ 기사 수 두 배 이상 증가 ▲ 배차 성공률 대폭 개선 등을 꼽았다.
특히 브랜딩 리브랜딩 이후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다. 해외 우버 이용 경험이 있는 고객이나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가격 및 프로모션에 민감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이용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송 총괄은 서비스의 개선점을 찾기 위해 직접 택시 기사로 일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던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플랫폼 종사자로서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요리사가 본인의 요리를 먹어보지 않는 것과 같다”며 “기사님 입장이 되어 보니 기사님들과 고객님들이 느끼는 불편함과 심리를 더 잘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우버택시는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기획한 상품과 글로벌 우버에서 서비스 중인 상품들을 한국 시장에 맞춰 새롭게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프리미어 밴을 포함한 신규 서비스도 연내 출시 예정이다.
송 총괄은 “올해 전략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반으로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라며 “더 넓은 지역과 다양한 서비스로 시장 확장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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