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IATA ‘CEIV Fresh’ 인증 획득…K-푸드·바이오 항공물류 공략 가속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9 15:02:22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진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신선화물 항공운송 국제표준 인증인 ‘CEIV Fresh’를 획득하며 글로벌 특수화물 물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한진은 IATA로부터 신선화물 운송 분야 국제표준 프로그램 ‘CEIV Fresh(Center of Excellence for Independent Validators in Perishable Logistics)’ 인증을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 [사진=한진]

 

CEIV 인증은 특수화물 항공운송 과정의 전문성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국제 인증 제도다. 이 가운데 CEIV Fresh는 온도 변화와 운송 지연 등에 따른 화물 변질을 방지하기 위한 품질관리 체계와 운영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된다.

 

한진은 300여 개에 달하는 IATA의 엄격한 평가 항목과 현장 실사를 통과하며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온도 민감성 화물에 대한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 체계를 객관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특히 한진은 지난해 12월 ‘CEIV 리튬 배터리’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 CEIV Fresh 인증까지 확보하며 특수화물 물류 분야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회사는 엄격한 시간·온도 관리와 콜드체인 모니터링 역량을 기반으로 관련 사업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함께 신선식품 및 의약품의 국가 간 교역이 증가하면서 고품질 콜드체인 물류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비즈니스 리서치 인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콜드체인 물류서비스 시장 규모는 약 5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항공운송이 약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의약품과 식품 등 온도 민감 제품 수요 증가와 국경 간 전자상거래 확대가 항공 물류 시장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국내에서도 K-푸드와 K-바이오 수출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K-푸드 수출액은 103억9000만 달러로 사상 처음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K-바이오의약품 수출 역시 올해 1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

 

한진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성장성이 높은 K-푸드와 K-바이오 시장을 겨냥해 고부가가치 특수화물 중심으로 물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신규 매출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품질관리 체계와 선진화된 물류 시스템을 바탕으로 K-푸드와 K-바이오 등 고부가가치 수출입 물류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진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69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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