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환적화물 1위 싱가포르항에 전용터미널 확보

임준혁 / 기사승인 : 2020-09-03 15:14:26
GTO PSA와 JV설립 협약체결…지분 42% 확보, 연내 운영 목표

[메가경제=임준혁 기자] HMM이 환적화물 처리기준 세계 1위인 싱가포르항에 전용터미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HMM은 지난 7월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GTO)인 PSA와 싱가포르 터미널 합작회사 HPST(HMM-PSA Singapore Terminal)를 설립한다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위해 HMM과 PSA는 각각 42%, 58%의 지분으로 JV(Joint Venture) 설립을 준비하고 있으며, 기업결합승인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한 후 연내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 2만4천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HMM 오슬로’호가 싱가포르항 PSA터미널에서 하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HMM]

HMM은 JV(Joint Venture) 설립의 지분 42% 확보를 위해 한국해양진흥공사(KOBC)로부터 자금을 출자받기로 했다.

싱가포르는 세계 1위의 환적 항만이다. 환적이란 운송 중인 컨테이너 화물을 다른 운송수단에 옮겨 싣는 것을 뜻한다. HMM은 동남아 허브 항만인 싱가포르에 PSA와 이번 JV를 설립함으로써 안정적인 선석(선박접안장소) 확보와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졌다고 자평했다.

특히, 이번 전용 터미널 확보는 추가적인 하역비용 절감을 통해 HMM의 물류비용 개선 및 영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를 통해 JV 사업 운영을 통한 배당 수익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HMM 관계자는 “이번 JV 설립으로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인 PSA와의 협력 범위가 더욱 확대됐다”며 “항만 네트워크 확대로 고객서비스 향상과 2만4천TEU(1TEU는 6m여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컨테이너운반선 운용에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HMM은 현재 국내에 1개(부산 HPNT), 미국 2개(타코마 WUT, 롱비치 TTI), 유럽 2개(로테르담 RWG, 알헤시라스 TTIA), 대만 2개(카오슝 HPC, KHT) 등 총 7개의 전용 터미널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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