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50년만기 주담대, 상식에 맞지 않는 금융상품"

오민아 기자 / 기사승인 : 2023-10-11 16:01:18

[메가경제=오민아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1일 금융업계의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에 대해 "금융상식이 있으면 그런 상품을 안 내놓는다고 생각한다. 대출을 늘려서 수익을 늘리려는 것으로밖에 생각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 현장에 출석해 금융당국이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 원인으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지적한 것이 '책임 떠넘기기'아니냐는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적에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은행들은 대통령 공약인 50년 만기 주담대를 도입했는데 왜 우리에게 책임을 묻느냐고 이야기한다"면서 "금융당국이 문제 원인은 빼고 현재 상황을 보고 지적하는 유체이탈화법을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특례보금자리론 50년 만기는 연령이 34살 이하여야 하고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고정금리 조건을 적용했다. 은행이 지난 6∼7월에 늘린 건 변동금리에 나이 제한이 없고 다주택자를 포함한다. 이건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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