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젊은 고객 소통 방법' e스포츠 후원 '릴레이'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3 16:37:00
  • -
  • +
  • 인쇄
10·30대 고객에게 '어필' e스포츠 후원 '상생'
지역e스포츠 대회·LoL·하스스톤 등 후원

[메가경제=정호 기자] 식품업계가 꾸준히 e스포츠 산업을 후원하며 10~30대 고객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0 e스포츠 실태조사'에서는 2015년 이후 e스포츠가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2020년에만 전년 대비 22.9% 증가했다고 안내했다. 

 

23일 식품업계와 메가경제 취재에 따르면 후원은 사업 양쪽의 성장세에 도움을 준다. e스포츠는 대회를 진행하기 위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으며, 식품업계는 젊은 세대에게 다양한 식·음료를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단순한 게임 구경이 아닌 열띤 승부욕을 자극하는 e스포츠의 성장에 기반한 결과로 볼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 식품업계의 e스포츠 후원은 사업 양쪽의 성장세에 도움을 준다.[사진=LCK]

 

동아오츠카는 최근 노원구청과 노원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24 노원 e스포츠 페스티벌'을 후원했다. 지난 17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체육관을 통해 진행된 이 대회는 전국·학생 대회로 나눠 진행됐다. 온라인 예선을 통해 선발된 선수들은 페스티벌 당일 본선 경기에 임했다. 리그오브레전드(LOL)를 포함한 총 3개 종목으로 대회를 치렀으며 게임 OST 오케스트라 공연 및 체험 행사 등도 마련했다. 

 

앞서 동아오츠카는 e스포츠 페스티벌 후원 외에도 디지털 카드게임 '하스스톤' 대회를 지원하며 마케팅을 본격화한 바 있다. 당시 한국e스포츠협회와 업무협약을 맺으며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게임 대회 중에서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또한 열띤 호응 속에 식음료 업계의 후원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 7월 오비맥주는 LCK와 공식 파트너십을 기념하기 위한 '카스xLCK 레전드팩'을 선보인 바 있다. 한정판 맥주잔과 LCK 선수 포토티켓, 스티커 등으로 구성된 이 제품은 고객이 취향에 맞게 컵을 꾸며볼 수 있다. 

 

오비맥주가 LCK 후원을 진행하게 된 계기는 'Z세대(1990~2000년 초반 출생자)'에게 친숙한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기 위함으로 알려졌다. 카스는 올해 서머 시즌까지 공식 후원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식품업계의 e스포츠 후원은 문화적인 연결고리에서 관계를 찾을 수 있다. 과거 스낵과 음료류는 20~30대 젊은 층의 구매 비중이 높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롯데제과(현 롯데웰푸드)는 2016년 LCK를 후원했으며 2020년 LCK 선수인 '페이커' 이상혁을 월드콘 광고모델로 기용한 바 있다. 이 후원은 프랜차이즈 맥도날드가 2021년 바통을 이어받았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e스포츠 후원은 식품업계 입장에서 브랜드를 신뢰하는 충성 고객 확보에 유리하다"며 "보수적으로 여겨지던 기업의 이미지를 벗어날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호 기자
정호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KT알파 쇼핑, 김민성 셰프 '프리미엄 새우 양념장' 론칭
[메가경제=심영범 기자]KT알파 쇼핑이 유명 일식 셰프 김민성과 손잡고 프리미엄 새우 양념장을 선보이며 미식 시장 공략에 나선다. KT알파 쇼핑은 오는 27일 오후 4시 방송을 통해 김민성 셰프가 직접 개발한 '쿠마 김민성 양념 새우장'을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김민성 셰프는 최근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2030세

2

하림, 진안 마조마을에 삼계탕 50박스 전달…11년째 이어온 '1사1촌' 상생 실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하림이 11년째 자매결연을 이어오고 있는 농촌 마을을 찾아 삼계탕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 행보를 이어갔다. 하림은 지난 23일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정천면 마조마을 복지회관에서 '2026년 1사1촌 복맞이 삼계탕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호석 하림 대표이사와 조현성 본부장 등 임직원

3

쿠첸, 김연아와 함께한 '제로핏' 광고 공개…돌고래유괴단 연출로 '반려가전' 콘셉트 눈길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쿠첸은 신제품 음식물처리기 '제로핏' 출시를 기념해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돌고래유괴단이 연출하고 전속 모델 김연아가 출연한 신규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음식물처리기를 단순한 주방가전이 아닌 김연아와 함께 생활하는 '반려가전'으로 설정했다. 돌고래유괴단 특유의 위트 있는 연출과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