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은 농업·조경용 장비(GME) 생산 확대를 위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스테이츠빌(Statesville) 공장 증설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스테이츠빌 공장은 총 7000만 달러(98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14개월간 증설 작업을 거쳐 생산 부지가 기존보다 2배 이상인 10만㎡로 확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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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밥캣 스테이츠빌 공장 외관 [사진=두산 제공] |
이 공장은 공기압축기와 이동식 발전·조명장비 등을 만들던 곳으로, 이번 증설 후 콤팩트 트랙터, 미니 트랙 로더, 소형 굴절식 로더 등 GME 제품의 생산 거점이 됐다.
특히 지난 2019년 출시 이래 OEM 방식으로 생산되던 콤팩트 트랙터를 내년 상반기부터는 자체 생산할 계획이다.
또 노스다코타주 비스마르크에서 만들던 미니 트랙 로더(MTL), 소형 굴절식 로더(SAL)도 향후 이곳에서 집중 생산하게 된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그동안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북미 지역의 GME 매출이 최근 2년 동안 연평균 58% 성장했다"며 "스테이츠빌 공장 증설을 발판 삼아 향후 GME 라인업을 확대하고 유럽 등 북미 외 지역에서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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