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협력사 금융지원 위해 하나은행·SGI서울보증과 ‘맞손’

임준혁 / 기사승인 : 2020-08-11 18:26:48
  • -
  • +
  • 인쇄

[메가경제=임준혁 기자]  포스코건설이 협력 업체들의 금융 대출과 관련 부족한 담보력을 보완하기 위해 하나은행과 SGI서울보증과 손을 맞잡았다.

하나은행은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포스코건설, SGI서울보증과 포스코건설의 협력업체 금융지원을 위한 ‘더불어 상생대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더불어 상생대출은 담보력이 부족한 포스코건설의 중소 협력사들이 포스코건설과의 계약관계를 근거로 보증서를 발급받아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금융 프로그램이다. 

 

▲ 하나은행과 포스코건설, SGI서울보증은 포스코건설의 협력업체 금융지원을 위한 ‘더불어 상생대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 체결 후 지성규 하나은행장(왼쪽부터)이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김상택 SGI서울보증 대표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하나은행 제공]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도급계약 체결 후 계약 이행에 필요한 자금이 부족한 협력업체를 SGI서울보증에 추천하고, SGI서울보증은 추천 기업이 별도의 담보 없이 안정적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보증서를 제공하게 된다.

하나은행은 시중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해 계약금액의 일정 범위에서 대출을 지원한다. 협력업체는 공사 진행에 따라 포스코건설에서 정산받는 결제 대금으로 대출을 분할 상환할 수 있어 별도의 상환자금을 마련하는 부담을 덜게 됐다.

이번 상생대출 협력 외에도 하나은행은 앞으로 다양한 상생협력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해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임준혁
임준혁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한화 오너 2형제, 한화에너지 지분 일부 매각…승계·IPO '투트랙' 가속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아들 겸 오너 3형제 중 2형제가 한화에너지 지분 일부를 재무적 투자자(FI)에 매각하며 김동관 부회장을 중심으로 승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은 한화에너지 보유 지분 25% 중 5%,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은 25% 중 15%를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2

KT 이사회,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박윤영 후보 확정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KT 이사회는 박윤영 후보를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금일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3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해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했으며, 이사회는 박윤영 후보를 정기 주주총회에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정관상 대표이사 자격요건과 외부 인선자문단의 평가결과 및 주요 이해관계

3

지식재산처, '초고속심사' 1호 특허증 수여 간담회 개최…LG엔솔 선정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지식재산처는 서울역 회의실(용산구)에서 초고속심사 시행(10월 15일) 후 최초로 등록된 제1호 특허에 대한 등록증 수여식과 초고속심사 이용 기업 간담회를 16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지식재산처는 초고속 심사를 통해 신청 후 19일 만에 특허 결정을 받은 LG에너지솔루션(첨단기술 제1호)과, 신청 후 21일 만에 받은 해천케미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