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 ‘수술비만 5억’? 지주막하출혈 수술 후 트라우마 생긴 사연은?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07-17 12:58:24
  • -
  • +
  • 인쇄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아빠는 꽃중년’의 안재욱이 생애 첫 심리상담을 진행하며 ‘중년의 우울감’을 솔직하게 드러낸다.

 

▲ 18일 방송하는 '아빠는 꽃중년'에서 안재욱이 지주막하출혈 수술 후 생긴 트라우마를 고백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사진=채널A]

 

18일(목) 밤 9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13회에서는 54세 아빠 안재욱이 “견디기 힘든 삶의 무게에 관한 원인을 찾고 싶다”며, 전문의를 찾아 심리상담을 진행하는 현장이 펼쳐진다. “평소 관심은 많았지만, 남들의 시선이 신경 쓰여 병원에 가는 자체를 겁냈다”던 안재욱은 이날 생애 처음으로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 사전 문진표를 작성한다. 이후 상담실로 들어가 전문의를 마주한 안재욱은 잔뜩 긴장한 채 자신의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내기 시작한다.

 

먼저 이 자리에서 안재욱은 “15년 전에도 심한 우울감에 시달려, 하던 일을 바로 멈추고 한 달 정도 여행을 떠난 적 있다”며 “(우울한) 감정을 풀어보려 여러 시도를 해봤지만, 솔직히 늘 힘들었던 것 같다”고 고백한다. 그러면서 “우여곡절 많았던 나의 삶과 이로 인해 내가 가지게 된 감정과는 상관없이, 아이들(수현, 도현)만은 문제없이, 밝게 자랐으면 하는 강박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며 현재의 상태를 담담하게 털어놓는다. 또한, “어린 시절부터 썩 좋은 환경에서 살지 못했기에, 늘 본가에 관한 책임과 울타리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며 집안의 가장으로서 책임감을 짊어져야 했던 과거를 회상하다가 연신 땀을 닦는다.

 

무엇보다 안재욱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큰 ‘터닝 포인트’가 됐던, 11년 전 미국 여행에서 ‘지주막하출혈’로 응급 수술을 받았던 일을 소환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수술비만 무려 5억 원이 들었던 당시 상황에 대해 안재욱은 “뇌의 절반 이상을 여는 대수술이었기에 모든 걸 내려놨었다”고 떠올린다. 뒤이어 “의료진에게 ‘만약에라도 수술이 잘못된다면, 이번 기회에 잊고 싶은 기억을 다 지워달라’고 요청했었다”며,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았던 그 당시의 심정을 솔직하게 밝힌다.

 

안재욱의 이야기를 듣던 전문의는 “당시의 상태는 무너지기 일보 직전의 OOO”라며, “수술 이후, 질병과 위험에 대한 트라우마와 ‘불안’이 커진 것 같다”고 설명해 안재욱을 충격에 빠트린다. 전문의가 진단한 안재욱의 심리 상태와, 상담 후 안재욱의 달라진 모습이 어떠할지에 궁금증이 쏠린다.

 

중년 남성 대부분이 공감할 만한 안재욱의 심리상담 현장을 비롯해, 신성우와 ‘동갑내기 절친’ 김광규가 공동육아와 피부 관리에 돌입한 유쾌한 하루는 18일(목) 밤 9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13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한국화 거장 '소호' 김숙진 화백 5번째 개인전 '자연, 그곳에 머물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거짓과 허구, 겉치레와 인공미가 판치는 세상에 실존적 사실과 진실은 분간하기조차 어려워지고 자연과 호흡하며 살던 순전하고 서정적인 인간 심상은 점차 옛얘기가 돼 가고 있다. ‘혼돈’이라 할 만큼 종잡을 수 없는 일상에 지친 우리에게, 자연의 숨결과 동화적인 서정성을 일깨워주고 실존적 사실과 진실의 힘을 보여주는 존재는 그만큼 소중할

2

[현장] 성균관대학교EMBA SM포럼 세미나, 강정수 대표 "AI 경제, 비즈니스 미래를 바꾼다"
[메가경제=정호 기자] "AI가 없으면 회사에 가라고 했는데 컴퓨터 안 주면서 일하라는 거랑 똑같다. 미디어 소비라든지 소통이 어려워지기 시작하고 커머스가 불편해지기 시작하는 등 업무가 어려워지는 사회가 온다. AI가 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강정수 블루닷 에이아이(AI) 연구센터장이 남긴 말이다. 강 센터장은

3

티웨이항공, 청주-발리 노선 운항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티웨이항공이 청주에서 출발하는 동남아시아 발리 정기 노선을 운항한다고 26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이 25일부터 청주-발리(덴파사르) 노선을 운항하며 다가오는 휴가 기간을 앞두고 청주발 동남아시아 하늘길 확대에 나섰다. 운항 당일 청주국제공항에서는 티웨이항공 임직원과 청주국제공항 관계자가 함께한 가운데 운항 기념 행사가 열렸다. 이번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