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엠앤티, 해군 최신형 호위함 2척 수주...7051억 규모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10-17 23:44:49
  • -
  • +
  • 인쇄

SK에코플랜트는 자회사인 삼강엠앤티가 해군 최신형 호위함 2척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삼강엠앤티는 방위사업청과 3500톤급 최신형 호위함 '울산급 BATCH-Ⅲ 후속함(3·4번)'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금액은 7051억 7000만 원이다. 

 

▲ 신형 울산급 호위함 BATCH-III 조감도 [출처=방위사업청]


울산급 BATCH-Ⅲ 후속함(3·4번)은 길이 129m, 너비 15m, 최대 속력 30노트(55km/h)의 최신형 호위함이다.

대공방어 및 대잠탐지 능력을 강화했고, 중저속 전기 추진 방식과 고속 항해용 가스터빈 추진 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복합식) 추진 체계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함정 건조 수주는 경쟁입찰과 적격심사를 통해 가격 30%, 기술 70%의 비중으로 진행됐다.

삼강엠앤티는 경쟁입찰에서 방사청이 만점으로 제시한 예정가격(8059억 원)의 87.5%인 7051억 7000만 원을 적어냈다.

이후 이행실적과 기술 능력, 경영상태 등을 평가하는 적격심사도 통과해 최종 수주했다.

삼강엠앤티는 2017년 함정 분야 주요 방위산업체로 지정된 뒤 해군 함정과 해양경찰청 함정 등 건조 사업에 뛰어들었고, 지난 2019년 3월에는 STX조선해양 방산부분을 인수했다.

또 지난해에는 3000톤급 해경 경비함(8월)과 3500톤급 호위함 울산급 BATCH-Ⅲ 후속함(2번, 12월)을 수주했다.

이승철 삼강엠앤티 대표는 "이번에 수주한 '울산급 BATCH-Ⅲ 후속함(3.4번)'의 성공적 건조를 통해 국가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와 대한민국 해군력 증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황경노 포스코 前 회장 별세
[메가경제=박제성 기자]포스코 2대 회장을 지낸 황경노 전(前) 회장(향년 96세)이 12일 별세했다. 황 전 회장은 포항제철소 창립 멤버이자 초대 기획관리 부장으로서 회사 경영관리 전반에 대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1972년 상무 승진 후 1977년 회사를 떠나 동부산업 회장, 제철엔지니어링 회장을 역임했다. 이후 1990년 다시 포항

2

에스알, '2025년 한국감사인대회'서 3관왕 달성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SRT 운영사 에스알(SR)은 11일 열린 ‘2025년 한국감사인대회’에서 올해를 빛낸 ‘2025 기관대상 전략혁신부문 우수상'과 ‘내부감사 경진대회 우수상’에 이어, 박진이 에스알 상임감사가 ‘자랑스러운 감사인 최우수상’까지 수상하며 감사부문 3관왕을 달성했다. ‘2025 기관대상 우수상’은 사단법인 한국감사협회가 해마다

3

KAI, 제3차 'K-AI Day' 개최...항공우주 SW·AI 경쟁력 강화 논의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경남 사천 본사에서 항공우주 소프트웨어(SW)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3차 ‘K-AI Day’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K-AI Day’는 데이터 분석 및 AI 기술개발 관련 국내외 기업의 플랫폼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SW 개발 역량 제고를 위한 업체 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