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코로나19 완치로 3주만에 공무 복귀..."봉쇄조치 완화 검토할 듯"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0-04-27 14: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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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류수근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7일(현지시간) 공무에 복귀한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존슨 총리가 3주 이상 활동을 중단한 뒤 월요일(27일)에 복귀하는 것은 “국가에 활력소(a boost for the country)"가 될 것”이라고 대변인이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존슨 총리는 코로나19에서 회복한 지 2주만에 풀타임 업무를 재개하기 위해 다우닝가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존슨 총리는 이날 복귀 직후 정부의 코로나 ‘전쟁 내각(war cabinet)'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입원했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2일(현지시간) 퇴원 후 런던 총리관저에서 트위터 영상을 통해 의료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런던= AP/연합뉴스]
코로나19로 입원했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2일(현지시간) 퇴원 후 런던 총리관저에서 트위터 영상을 통해 의료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런던= AP/연합뉴스]


존슨 총리는 지난달 말 코로나19 확진 사실이 밝혀지며 영국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후 한때 중환자실에 들어갈 정도로 악화돼 더 큰 우려를 나타냈다.


존슨 총리는 증상 악화로 이달 5일 입원한 후 중환자실에서 사흘 밤을 포함해 일주일간 병원 치료를 받았다. 입원 당시 호흡을 돕기 위해 정기적으로 산소 치료를 받았다.


지난 12일 퇴원한 존슨 총리는 “어느쪽으로든 갈 수 있었을 것(could have gone either way)"이라며 자신의 상태가 생사의 갈림길에 있었다고 밝히며, 자신을 돌봐준 런던 소재 세인트 토마스 병원 의료진에게 감사의 말을 표했다.


이후 존슨 총리는 잉글랜드 버킹엄셔주 엘즈버러에 위치한 총리 별장인 체커스에서 요양하면서 의료진의 조언에 따라 공식적인 일체의 정부 업무를 보지 않았다.


이 기간 총리 업무는 도미닉 라브 외무장관에게 맡겼다. 하지만 지난주에는 엘리자베스 여왕이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는 등 복귀를 위한 준비를 서서히 진행했다.


영국에서는 생활필수품의 쇼핑과 1일 1회의 운동 이외에는 자택에서 머물도록 하고 있다. 식료품점이나 약국 등을 제외한 상점을 폐쇄하는 등 코로나19 감염을 억제하기 위한 봉쇄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제한조치 재검토 기한이 5월 7일로 다가옴에 따라, 산업계로부터 봉쇄 완화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감염자와 사망자가 속출하는 등 영국 내 코로나19 상황은 여전히 심각해 사태 완화의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존슨 총리는 공무 복귀 후 봉쇄 완화 요구에 어떤 식으로 대응해야 할지 중요한 결정부터 직면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존슨 총리가 업무에 들어가면 다음 달 7일까지 예정된 코로나19 봉쇄를 이르면 이번 주부터 해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존슨 총리는 사업장과 학교가 다시 문을 열더라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제한은 유효하다는 점을 인식시키기 위해 완전한 봉쇄 해제보다는 완화 쪽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미국 존스 홉킨스대 코로나바이러스 정보센터의 집계에 따르면, 영국 내 확진자는 15만4037명에 이르고, 사망자는 2만794명으로 2만명을 훌쩍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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