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수출 5년간 평균 26% 성장...작년 8년연속 무역흑자에 사상 첫 6조원 돌파

이승선 / 기사승인 : 2020-06-18 11:36:07

[메가경제= 이승선 기자]8년 연속 우리나라 화장품 무역수지 흑자가 6조1천억원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6조원을 돌파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지난해 화장품 무역수지 흑자가 6조1503억원으로 2018년 흑자액 5조4698억원보다 12.4%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화장품 무역수지는 2012년 처음 흑자를 기록한 이후 8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흑자액은 2015년 1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2018년도에는 5조원을 훌쩍 넘는 경향을 보여왔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은 65억2479만 달러(7조6086억원)로 2018년 62억6019만 달러(6조8898억원) 대비 4.2% 증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무역수지가 사상 첫 6조원을 돌파했다. 그래픽은 연도별 화장품 수·출입 및 무역수지 현황.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무역수지가 사상 첫 6조원을 돌파했다. 그래픽은 연도별 화장품 수·출입 및 무역수지 현황.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출액은 최근 5년간(2015∼2019년) 평균 성장률 26.0%를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수입은 지난해 12억5058만 달러(1조4583억원)로 전년 12억9026만 달러(1조4200억원)보다 3.1% 감소했다.


우리나라 화장품의 국가별 수출실적을 보면, 중국이 30억6015만 달러(3조 5685억원)로 전년도에 이어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로는 홍콩, 미국, 일본 등의 순으로 수출이 높았다.


특히 러시아 등 북방국가의 수출 실적이 높게 평가됐다. 러시아연방 수출액은 34.1% 증가했고, 우크라이나와 키르기스스탄 수출액은 각각 117.3%, 111.3% 수출 실적이 성장했다.



연도별 화장품 생산 실적.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연도별 화장품 생산 실적.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화장품 수출 시장은 호주와 유럽 등 세계 각지로 확대됐다. 다변화된 화장품 수출 점유율은 중화권 뿐만이 아니다. 일본과 베트남, 영국, 호주 수출액이 전년 대비 각각 32.7%, 32.7%, 8.5%, 22.9% 증가했다.


우리나라가 화장품을 가장 많이 수입한 국가는 프랑스(3억7636만 달러, 4389억원)였다. 이어 미국, 일본, 태국, 독일 등이 그 뒤를 따랐다.


국가별로 화장품 세계 수출 규모를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는 2017년부터 3년 연속 세계 4위의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1위는 프랑스, 2위는 미국, 3위는 독일로 기록됐다.


지난해 화장품 생산실적은 16조2633억원으로 전년 15조5028억원 대비 4.9% 지속적인 성장을 보였다.



상위 10개 책임판매업체 생산 실적.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상위 10개 책임판매업체 생산 실적.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유형별로는 기초화장용이 9조8123억원(60.33%)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색조 화장용(2조1338억원, 13.12%), 두발용(1조8800억원, 11.56%), 인체 세정용(1조5786억원, 9.71%) 순이었다.


업체별로는 엘지생활건강이 4조9603억원(30.50%)으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로 아모레퍼시픽 4조9154억원(30.22%), 애경산업 3751억원(2.31%), 코리아나화장품 2332억원(1.43%), 카버코리아 2162억원(1.33%) 순이었다.


지난해 기능성 화장품 생산실적은 5조3448억원으로 전년(4조9803억원)보다 7.3% 증가했고, 2015∼2019년 평균 성장률도 8.5%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우리나라의 국가별 화장품 수출 실적.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각 국가별 화장품 수출 실적.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기능성 화장품 가운데 미백·주름·자외선차단 중 한 가지 기능을 나타내는 제품의 생산실적은 3조1022억원으로 전년(2조6930억원)보다 15.2% 증가했지만, 두 가지 이상 기능을 가진 제품의 생산실적은 전년 대비 2.0% 감소했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화장품 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낸 것은 업계의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바탕으로 정부의 규제개선과 지원이 빚어낸 결과"라며 "제도적 지원 확대와 'K-뷰티 세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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