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최고’ 국제유가에 휘발유 가격 10주만에 다시 상승...서울 1700원대 재진입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3 02:35:35
휘발유 가격 전국평균 1632.0원…전주 대비 10.1원↑
국제 휘발윳값 배럴당 97.9달러...두바이유 86.1달러

치솟는 국제유가에 국내 휘발유 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며 10주만에 전주에 비해 올랐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1월 3주째 전국 주유소 휘발유(보통휴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10.1원 오른 리터(ℓ)당 1632.0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작년 11월 2주째에 리터당 1807.0원으로 2014년 9월 이후 최고가를 찍었으나, 같은 달 12일 유류세 인하 조치가 시행된 후 지난주까지 9주 연속 하락했다. 주간 평균 휘발유 가격이 전주에 비해 오른 것은 10주 만이다.
 

▲ 주유소 제품별 판매가격.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 제공]

휘발유 가격은 7년여 만에 최고가를 찍은 뒤 그 다음주인 작년 11월 3주째에 1716.59원으로 떨어지고 4주째에 1687.46원을 기록한 이후 이번주까지 9주 연속 1600원대를 보였다.

국내 휘발유 가격 상승은 국제유가가 2014년 10월 이후 7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등 계속 오르고 있어서다. 여기에다 2022년 원유 수요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국제에너지기구(IEA) 월간 보고서의 전망도 유가를 끌어올렸다.

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을 보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인 서울은 전주보다 13.0원 상승한 리터당 1703.8원을 기록했다. 서울 휘발유 가격은 유류세 인하 효과로 12월 4주째에 1600원대로 떨어진 이후 5주 만에 1700원대로 다시 올랐다.

▲ 1월 3주째 지역별 휘발유 가격.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 제공]

서울 다음으로 비싼 제주는 전주 대비 리터당 6.6원 오른 1680.0원이고,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3.6원 오른 리터당 1601.7원을 기록했다.

상표별 판매가격은 GS칼텍스 주유소 휘발유가 리터당 1641.5원으로 가장 비쌌고, 이어 SK에너지(1639.8원), 현대오일뱅크(1634.4원), 에쓰오일(1630.5원), 알뜰주유소(1596.7원) 순이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10.1원 오른 리터당 1450.0원이었다.

경유 가격은 작년 11월 2주째 1602.57원까지 상승한 이후 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이번 주에 10주만에 다시 오름세로 전환했다.

▲ 주유소 상표별 판매가격.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 제공]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주간 평균가격은 4.2달러 상승한 배럴당 86.1달러를 기록했다. 2주 연속 80달러대를 보이며 90달러대도 위협하고 있다.

일별 두바이유 평균가격은 지난 4일(80.00달러)부터 21일(87.89달러)까지 18일 연속 80달러 대 고공행진 중이다.

국제 휘발유 가격도 3.8달러 오른 배럴당 97.9달러였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번주 국제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석유 수요 전망치 상향 조정, 이라크-터키 송유관 폭발, 우크라이나 관련 긴장 증가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중”이라고 분석했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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