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서산 감자 135톤 매입…국산 농산물 소비 확대 나서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4 07:47:07
  • -
  • +
  • 인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가 국산 농산물 소비 확대에 본격 나선다.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바탕으로 ESG 경영 실천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오는 7월 충남 서산시와 협업해 지역 특산물인 ‘서산 해풍 감자’ 135톤을 매입하고, 이를 전국 600여 개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활용한 특화 메뉴로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 현대그린푸드가 농가와의 상생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맛으로 마음이 닿는다’는 의미의 ‘맛-닿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산 농산물의 판로 확대와 건강한 식문화 조성을 동시에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서산 해풍 감자는 사질양토로 이뤄진 팔봉산 기슭과 해풍의 영향을 받아 맛과 품질이 우수한 지역 특산물로 알려져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해당 감자를 활용한 ‘돈육 감자버터덮밥’, ‘감자크림 뇨끼’, ‘들깨 순살 감자탕’ 등 다양한 급식 메뉴를 편성해 7월 한 달간 전국 사업장에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사내 구내식당을 활용한 경품 이벤트, 포토존 설치 등 참여형 콘텐츠도 함께 운영해 감자 소비 확대와 지역 농산물 홍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회사 관계자는 “고객사 임직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국산 농산물의 우수성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며 “감자 외에도 무, 양상추 등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지자체와 협업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서산 감자 매입은 현대그린푸드의 지속적인 지역 상생 행보의 연장선이다. 앞서 2023년에는 제주산 양배추 100톤, 2022년에는 제주 당근 200톤, 2021년에는 화천 산천어 2.4톤 등을 매입해 급식 메뉴에 활용한 바 있다.

또한 2022년부터는 청년 농업인이 재배한 농산물의 판로 확대를 위해 ‘청년사계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현대백화점 식품관과 온라인몰 ‘그리팅몰’ 등을 통해 해당 농산물을 판매하고, 필요 시 전문 컨설팅도 지원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맛-닿음 프로젝트’를 두고 현대그린푸드가 단체급식 및 식자재 유통이라는 본업의 경쟁력을 살려 ESG 경영을 실현한 대표 사례라는 평가도 나온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본업을 활용한 실질적인 사회적 기여를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향후에도 국산 농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노랑풍선, 여행 특가 프로모션 ‘옐로팡딜’ 전지역 회차 진행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노랑풍선은 여행 특가 프로모션 ‘옐로팡딜’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오는 15일까지 단 1주간 진행되는 이번 옐로팡딜은 △일본 △동남아(베트남, 필리핀) △중국 △사이판 △괌 등 인기 여행지를 대상으로 하며, 숙소부터 식사, 관광까지 전부 포함돼 있는 풀패키지 뿐만 아니라 지방 출발 고객을 위해 '청주 출발' 상품도

2

갤럭시라이프스타일, 신규 BI 공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갤럭시라이프스타일이 새로운 BI(Brand Identity)를 공개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남성복 갤럭시라이프스타일은 브랜드명을 GLXY로 표현하여 모던함을 강조하면서도 가독성을 높인 새 로고를 9일 공개했다. 갤럭시라이프스타일은 국내 남성복 시장을 선도하는 갤럭시의 세컨드 브랜드로서 출근룩과 일상복 모두를 만족시키는 비즈니스 캐

3

초코에몽도 ‘무가당’이 대세…설탕 뺀 가공유, 글로벌 트렌드 부상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설탕을 뺀 ‘무가당 가공유’가 글로벌 식음료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헬시플레저’ 확산과 당 섭취를 줄이려는 소비자 니즈가 맞물리면서 국내외 유업계도 잇따라 무가당 제품 출시 경쟁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 리포트 월드에 따르면 2024년 약 54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