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펜하이머'가 개봉 3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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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오펜하이머' 공식 포스터. [사진=유니버설 스튜디오] |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펜하이머'는 지난 17일 하루 동안 11만8379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81만8764명으로 이번주 안으로 100만명의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펜하이머'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으로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다룬 작품이다.
2위는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주연의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로 같은 날 8만237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231만291명을 기록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에서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제96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뒤를 이어 박스오피스 3위는 '달짝지근해: 7510'(감독 이한)로 개봉 첫날 3만8757명의 관객을 끌어모아 누적 관객수 21만1909명을 달성했다. '달짝지근해: 7510'은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외에 '밀수'(감독 류승완)가 4위로 3만582명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463만2339명을 기록했다. 장기 흥행 기록 중인 픽스 애니메이션 '엘리멘탈'(감독 피터 손)은 5위를 차지했다. '엘리멘탈'은 이날 1만6474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680만276명을 기록했다. 관객 700만명 돌파가 가능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배우 정우성의 장편 데뷔작 '보호자'(감독 정우성)는 이날 1만429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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