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여왕' 블랙퀸즈, 빅사이팅과 4차전 무사 만루 찬스→'삼중살' 대참사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7 08:36:34
  • -
  • +
  • 인쇄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야구여왕’의 블랙퀸즈가 네 번째 정식 경기에서 충격적인 ‘삼중살’을 당해 위기에 빠졌다. 

 

▲'야구여왕'. [사진=채널A]

 

6일 방송된 채널A 스포츠 예능 ‘야구여왕’ 7회에서는 ‘레전드 선출’ 김민지-김보름-김성연-김온아-박보람-박하얀-송아-신소정-신수지-아야카-이수연-장수영-정유인-주수진-최현미가 뭉친 국내 50번째 여자 야구단 블랙퀸즈가 ‘여자야구 명문’ 레이커스와 치른 세 번째 정식 경기에서 값진 승리를 거둔 뒤, 선수 전원이 주전급인 ‘초강팀’ 빅사이팅과 네 번째 정식 경기에 돌입하는 현장이 펼쳐졌다. 

 

앞서 레이커스와 맞붙은 블랙퀸즈는 3회 말까지 8:3으로 리드를 지켰고, 이에 4회 초에도 ‘선발 투수’ 장수영이 마운드에 올랐다. 장수영은 ‘美친 제구’로 연속 스트라이크와 삼진을 잡아내며 투아웃을 만들었다. 이후 레이커스의 ‘행운의 안타’와 수비 실책으로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내야에 높이 뜬 공을 포수 신소정이 침착하게 처리하며 공수 교체에 성공했다. 4회 말 블랙퀸즈의 공격에서는 지명 타자 이수연이 시원한 2루타에 이어 3루 도루까지 성공시키는 환상의 주루 플레이를 선보였으며, 김민지의 내야 안타로 홈을 밟으며 1점을 추가했다. 

 

5회 초, 폭우로 인한 30분의 클리닝타임 후에도 82구를 던진 장수영이 다시 투수로 나섰고, 첫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곧장 제구를 회복해 연속 스트라이크를 꽂았다. 그러던 중, 1아웃 1·3루 상황에서 김성연이 ‘맨손 토스’로 홈으로 들어오는 주자를 태그 아웃시키는 명장면이 나와 장내가 달아올랐다. 하지만 투구수 100개를 넘긴 장수영은 2아웃 주자 만루 상황에서 유순열에게 적시타를 맞아 2점을 내줬으며, 총 106구의 투혼 끝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김온아가 두 번째 투수로 출격했고, 타자의 내야 땅볼을 박하얀이 안정적으로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 말에는 중심 타선인 송아와 신소정이 연속 안타를 치며 1점을 추가했다. 6회 초 무사 만루 위기에서도 김온아의 ‘삼구 삼진’과 아야카의 ‘더블 플레이’ 호수비가 이어져 이날의 경기는 10:5로 종료됐다. 블랙퀸즈의 통산 두 번째 정식 경기 승리였다. 경기 후 미팅에서 박세리 단장과 추신수 감독, 이대형·윤석민 코치는 “지금까지 했던 경기 중에 오늘이 제일 야구다웠다. 팀워크도 좋았고 실책도 거의 없었다”고 칭찬했다. 이번 경기의 MVP는 2차전 ‘2회 초 강판’의 아픔을 딛고 호투를 펼친 ‘선발 투수’ 장수영에게 돌아갔다. 

 

승리의 기쁨도 잠시, 블랙퀸즈는 각자의 자리에서 본업과 함께 야구 훈련을 병행으며, 며칠 뒤 정식 경기 4차전을 위해 모였다. 이들의 상대는 2차전에서 블랙퀸즈를 꺾었던 버스터즈를 제압한 ‘베테랑’ 빅사이팅으로, 추신수 감독은 신중하게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그는 “일주일 동안 생각한 결과”라고 운을 뗀 뒤, 신수지를 2번 타자로 호명했다. 신수지는 눈물을 펑펑 쏟았으며, 아야카 역시 선발 투수로 기용돼 ‘믿음의 야구’에 화답할 투지를 보였다. 

 

1회 초 빅사이팅의 공격으로 경기가 시작됐다. 첫 선발 등판에 나선 아야카는 부담감으로 인해 두 타자를 연속 볼넷으로 내줬다. 하지만 김민지가 외야 타구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며 1아웃을 잡았고, 4번 타자의 적시타로 1점을 내준 뒤에도 연이은 호수비로 아웃카운트를 추가했다. 이후 내야 땅볼을 박하얀이 깔끔하게 처리하며 0:2로 이닝을 마쳤다. 

 

이어진 1회 말 공격에서 주수진과 신수지, 송아가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무사 만루의 빅 찬스가 찾아왔다. 직후 4번 타자 신소정이 타석에 들어서며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지만, 신소정의 타구가 3루 직선타로 잡히며 1아웃, 바로 옆 3루 베이스 터치와 2루 송구까지 연결되며 단숨에 3아웃이 되는 ‘삼중살’을 당했다. “라인 드라이브를 조심하라”라는 윤석민 코치의 조언에도 모든 선수가 전력을 다해 뛰다가 귀루에 실패한 것. 경기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최악의 상황에 추신수 감독은 “말도 안 된다, 말도 안 돼…”라며 현실을 부정했고, 신소정은 “야구 더럽게 안 되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윤석민 코치마저 “이 찬스를 이렇게 날리다니…”라며 탄식했고, 중계진도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아야카의 불안정한 투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1회 말 0:2로 끌려가고 있는 블랙퀸즈가 빅사이팅을 상대로 2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는 13일(화) 밤 10시 방송되는 채널A ‘야구여왕’ 8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팔도, ‘팔도비빔면 더 블루’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팔도가 신제품 ‘팔도비빔면 더 블루(The Blue)’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최근 트렌드인 식감을 강조해 기존 제품보다 두꺼운 중면을 적용했다. 두꺼운 면발은 탄탄한 탄력을 유지하며 씹는 재미를 높인다. 액상스프도 업그레이드됐다. 태양초 순창 고추장을 베이스로 8가지 과채 원물을 배합해 자연스러운 감칠맛을 살렸다

2

헥토파이낸셜, ‘2025년 코스닥시장 공시우수법인’ 선정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헥토파이낸셜이 지난 5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옥에서 진행된 ‘2025년도 코스닥시장 공시우수법인’ 시상식에서 ‘종합평가 우수법인’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공시우수법인제도는 매년 한국거래소가 자본시장의 경영 투명성 제고 및 투자자 신뢰도 증진으로 성실공시 문화 조성에 기여한 상장법인을 선정하는 제도다. 장기성실공시 우수법인 실적예

3

에코프로, '배우자 초청 경영' 눈길…여성친화 복지로 저출산 해법 찾는다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박석회 에코프로씨엔지 대표의 부인 강정숙 씨(66)는 올 1월 3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에코프로 시무식에 특별 게스트로 초청됐다. 에코프로는 사장 승진 임명식에 승진 대상자와 배우자를 함께 초청하는 관례를 이어오고 있다. 꽃다발과 함께 특별 선물을 받은 강정숙 씨는 “남편이 회사에서 승진했다고 초청받을 줄 꿈에도 생각 못했다. 그동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