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2분기 영업익 5065억...윤활유 및 배터리 손익개선으로 껑충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08-04 08:25:26

- 2분기 연속 영업익 5000억 넘겨...3년 만에 상반기 1조원 재돌파 -

 

 

SK이노베이션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윤활유 사업과 배터리 부문 손익 개선으로 2분기 역시 준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4일 2분기 잠정 실적공시에선 매출액 11조1196억원, 영업이익 50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1조8798억원, 9628억원 증가한 기록이다.
 

▲자료 = SK이노베이션 제공

 

영업이익은 1분기 5025억원에 이어 두 분기 연속 5000억원을 돌파하며, 상반기 영업익이 2018년 이후 3년 만에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상반기와 올해를 비교해 보면, 매출은 18조1789억원에서 올해 20조3594억원으로 늘었다. 특히 작년 상반기 2조2717억원 영업손실에서 올해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석유사업 영업익은 정제마진 하락과 유가 상승 폭 축소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 감소 영향 등으로 전분기대비 1830억원 감소한 2331억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및 유럽 내 코로나 백신 접종 확산에 따른 수요 기대감으로 휘발유, 등유, 경유 등 주요 석유 제품 크랙이 상승했으나 중질유 크랙 하락으로 정제마진은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고 밝혔다.

화학사업 영업이익은 PX 공정 정기보수 영향 등으로 판매 물량이 일부 감소하고 재고 관련 이익이 줄었으나, 아로마틱 계열 스프레드상승 등 마진 개선 영향 등으로 전 분기 대비 496억원 증가한 167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09년 자회사로 분할 이후 역대 최고 분기 영업익을 거둔 윤활유사업은 2분기 SK이노베이션 호실적을 견인했다.

정유사 가동률 축소 등 타이트한 기유 수급 상황으로 인해 마진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분기대비 영업익이 894억원 증가해 2265억원을 기록했다.

석유개발사업은 유가 및 가스가격이 상승했지만 판매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77억원 감소한 3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배터리사업은 기존 영업손실이 개선됐다.

신규 판매물량 확대로 매출액은 630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86% 가량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전분기대비 788억원 가량 개선돼 97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이 1000억원대 이하를 기록한 것은 3분기 만이다.

소재사업 영업이익은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중국 공장의 추가 가동 및 생산 안정화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전 분기 대비 97억원 증가한 414억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 사장은 “SK이노베이션이 2017년부터 시작한 친환경(Green) 중심으로의 딥체인지와 혁신의 성과가 점차 가시화 되고 있다”며 “배터리와 소재 등 그린 사업을 새 성장축으로 키우는 동시에 기존 사업을 친환경 비즈니스로 전환해 파이낸셜스토리를 완성하기 위한 강력한 실행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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