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 'PLUS 코리아밸류업 ETF' 신규 상장

노규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11-04 08:52:00
  • -
  • +
  • 인쇄
정부 밸류업 지원 정책 수혜 예상

[메가경제=노규호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한국 자본시장 컨퍼런스(KCMC 2024)에서 ‘PLUS 코리아밸류업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 한화자산운용]

 

이날 12개 운용사가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동시 상장했다.

 

‘PLUS 코리아밸류업 ETF’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이다. 주요 구성종목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현대차 ▲셀트리온 ▲기아 등 100종목이며 총보수는 0.009%이다. 분배일은 매월 15일로, 월 중 배당을 지급한다.

 

ETF는 기업 가치 우수 종목뿐만 아니라 향후 기업가치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도 적극 편입했다. 한국 주식시장이 질적 성장을 거듭함에 따라 저평가되어 있던 주요 구성종목들의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한화자산운용의 설명이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구성종목은 5단계 스크리닝을 통해 선별된다. ▲시장대표성(시가총액) ▲수익성 ▲주주환원 ▲시장평가(PBR) ▲자본효율성(ROE)을 평가해 우수기업을 선정한다. 연 1회 종목을 정기 변경하며 지수 내 개별 종목 비중 상한은 15%로 제한돼 있다.

 

정부의 적극적인 밸류업 지원 정책의 수혜도 예상된다. 한화자산운용은 밸류업 공시기업 및 표창 기업에 대한 우대, 법인세 과세특례 신설안 등 주주환원 촉진을 위한 정책이 연이어 발표되면서 기업들의 자발적인 가치 제고 노력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주주환원 확대 상장기업의 개인주주는 배당금 저율과세 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어 투자 역시 확대될 전망이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한국의 대표지수인 코스피의 주당순자산가치(PBR)은 0.9배로 주요 선진국 대비 자산 가치가 저평가된 상태다. 이는 가치 평가를 제대로 받는다면 주가 상승 여력도 크게 남아있다는 이야기”라며 “이번 동시 상장으로 자금 유입을 통한 밸류업 효과가 극대화되어 국내 기업들이 타당한 가치 평가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노규호 기자
노규호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키움증권 모기업 다우키움, 내부통제 허술…금감원 개선 요구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금융감독원이 다우키움그룹의 내부통제 관리 미흡을 지적하며 행정조치를 내렸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다우키움 금융복합기업집단에 대해 경영유의 5건과 개선사항 10건을 통보했다. 다우키움그룹의 대표 금융사는 키움증권이다. 조치 사유는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 체계의 부실이었다. 그룹은 다른 금융그룹과 비교해 전담 인력이

2

대우건설, 2025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대우건설은 2025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원기간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14일까지다. 접수는 대우건설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모집부문은 건축시공, 플랜트시공, 토목시공 등 현장 필수 직무 중심으로 채용이 진행될 예정으로, 관련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한다. 전형절차는 필기전형 및 면접전형으로 이

3

빗썸, 뮤직 페스티벌 '매들리 메들리' 스폰서 참여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빗썸이 뮤직 페스티벌 '매들리 메들리(MADLY MEDLEY)'의 단독 메인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오는 10월 18일~19일 양일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리며, 공식 명칭은 '빗썸나눔 뮤직 페스티벌 - 매들리 메들리'로 진행된다. '빗썸나눔 뮤직 페스티벌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