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가 가맹점주와의 실질적 소통 및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상생위원회’를 오는 6월 말 공식 출범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현장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점주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제도화된 상생 플랫폼 구축의 일환이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5월 초부터 ‘홍콩반점’을 시작으로 ‘빽다방’, ‘한신포차’, ‘새마을식당’ 등 자사 1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총 11회 간담회를 진행하며 점주들과의 직접 소통에 나섰다. 백종원 대표는 모든 간담회에 직접 참석, 점주들의 경영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 방향을 논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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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본코리아가 상생위원회를 출범한다. |
이번 상생위원회 출범은 단순한 자문기구가 아닌, 실질적인 실행력을 갖춘 협의체로 기능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위원회는 더본코리아와 소상공인 권익 보호에 전문성을 가진 법무법인 ‘덕수’가 공동으로 기획·운영하며, 정기회의를 통해 점주 의견을 제도적으로 수렴하고 정책 개선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위원회는 ▲매월 1회 정기 운영 ▲점주 제안 우선 검토 ▲정책·제도 변화 사안에 대한 실행 방안 논의 등을 통해 가맹점주의 권익 보호와 본사의 지속 가능성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법무법인 ‘덕수’는 위원회의 의사결정 구조 설계는 물론, 가맹점주 대표단 구성 및 외부 전문가 자문 체계 구축에도 핵심 역할을 맡는다.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는 “상생위원회는 단순한 형식이 아니라 점주님들과 함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실질적 변화의 출발점”이라며 “가맹점과 본사가 함께 성장하는 혁신적 협력 모델을 만들어나가는 동시에, 변화하는 사회적 요구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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