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영업익 1006억원 달성...전년 대비 49.8% 증가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5 09: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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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정호 기자] 롯데웰푸드가 이번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633억원으로 전년 대비 30.3%(147억원) 증가한 성과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1만442억원으로 전년비 0.3%(36억원) 상승했다.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헬스&웰니스에  힘을 쏟고 글로벌 사업 강화가 실적개선에 뒷받침됐다고 내다봤다. 상반기 누계로는 매출액 1만9953억원으로 전년비 0.2%(50억원)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006억원으로 전년 대비 49.8%(335억원) 증가했다.

 

▲ 롯데웰푸드 CI.[사진=롯데웰푸드]

 

국내사업은 식자재 채널 합리화에 따라 상반기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가공 유지 고원가 재고 소진 및 빙과 성수기 판매량 증가로 영업 이익 개선을 이뤄냈다. 특히 건빙과 사업에서 0kcal 아이스바, 졸음번쩍껌, 이지프로틴 등의 헬스&웰니스 신제품 출시 및 판매로 매출을 확대해, 식자재 채널 합리화에 따른 매출 감소를 일정 방어했다.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 '0kcal 아이스바'는 출시 후 현재까지 3000만개가 넘게 팔릴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무설탕·무당류 브랜드 '제로(ZERO)'도 상반기 아이스크림 라인업을 확장하기도 했다. 2분기 빙과 사업 매출은 1965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신장했다. 졸음번쩍껌의 경우, 올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42% 성장하기도 했다.

 

롯데웰푸드는 헬스&웰니스 영역에서 다채로운 수요에 대응하는 브랜드를 선보이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건강 및 환경 지향적 가치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100% 식물성 디저트 브랜드 '조이(Joee)'를 지난 6월 선보였다. 무더운 여름철 손실되기 쉬운 전해질을 맛있고 간편하게 보충할 수 있는 '이온플러스+' 브랜드를 선보이기도 했다.

 

기존 브랜드도 꾸준하게 라인업을 확대하며 소비자의 니즈에 대응하고 있다. 무설탕·무당류 브랜드 '제로(ZERO)'의 경우 22년 출시 후 올해까지 건과 8종, 빙과 7종 등 총 15종으로 종류를 늘려 선택권을 넓혔다. 

 

단백질 전문 브랜드 '이지프로틴'도 드링크에 이어 올해 1분기에는 단백질바, 스낵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했고, 2분기에는 여름철을 맞아 아이스바까지 영역을 넓혔다. 두 브랜드 모두 소비자 수요에 기반해 지속적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육가공 등 식품 사업에서도 헬스&웰니스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육가공 영역에서는 나트륨 저감 제품인 '로스팜97 라이트', '의성마늘 순한 시리즈' 등을 선보인 바 있다. 

롯데웰푸드는 헬스&웰니스 영역에 지속 투자 및 경쟁력 제고를 통해 성장을 이루겠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사업에서도 인도 지역 매출 확대와 주요 해외법인 원부자재 단가 안정화, 생산성 증가로 수익성 개선(매출 5.6 % 증가, 영업이익 37.6 % 증가)을 이뤄냈다. 인도 건과의 경우 지난해 가동을 시작한 롯데 초코파이 3라인의 안정화 등으로 공급이 늘어 매출이 지속 성장했다. 

 

인도 빙과의 경우 성수기 우호적 기상 영향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건과와 빙과를 합친 인도 사업의 2분기 매출은 총 9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성장했다. 롯데웰푸드는 최근 인도 시장에서 롯데 브랜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건과·빙과 두 자회사를 통합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수출 매출과 수출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3%, 65.2% 증가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대표 브랜드인 빼빼로의 글로벌 브랜드 육성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빼빼로의 수출 매출은 약 3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신장해 국내 매출을 처음으로 앞섰다. 

 

롯데웰푸드는 빼빼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마케팅 지속과 북미 코스트코 입점 확대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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