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복합재난 대응 위한 도시 간 경험 공유…데이터 기반 디지털 재난관리 논의
박칠성 위원장 “단일 도시 한계 넘어선 연대 절실…도시 잇는 신뢰의 다리 기대”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기후변화에 따른 극한 기상 이변과 도시 복합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아시아 주요 메가시티들이 서울에 모여 재난관리 노하우를 공유하고 국제적 연대망을 다졌다.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박칠성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구로4)은 지난 17일 마포구 호텔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개최된 제23회 ‘2026 위기관리회의(Crisis Management Conference) SEOUL’ 개회식에 참석해 대회의 성공적 개막을 축하하고, 참여 도시 간 지속 가능한 재난안전 공조 체계 구축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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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관리회의 기념식 단체사진(왼쪽에서 4번째 박칠성 위원장)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
위기관리회의는 대규모 자연재해와 도시 재난 예방 및 위기관리 노하우를 공동 모색하기 위해 발족한 ‘위기관리네트워크’ 회원도시 간 연례 국제 순회 회의다.
지난 2003년 일본 도쿄에서 첫 회의를 개최한 이래 올해로 23회째를 맞았다. 서울시는 2005년과 2011년, 2017년에 이어 통산 네 번째로 이번 국제회의를 주최했다.
이날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를 대표해 축사에 나선 박칠성 위원장은 “최근 우리가 마주한 이상기후와 복합재난은 특정 단일 도시의 행정력만으로는 통제하기 어려운 복잡다단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서로 다른 환경 속에서 각 도시가 축적해 온 대응 경험을 나누고 집단지성을 모으는 이번 회의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낼 가장 강력한 무기이자 연대의 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단순한 선진 정책과 기술을 열람하는 자리를 넘어, 도시와 도시를 실질적으로 잇는 단단한 연대와 신뢰의 가교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서울 회의에는 위기관리네트워크 핵심 회원도시인 방콕, 쿠알라룸푸르, 마닐라, 신베이, 타이베이, 도쿄 등 6개 도시 대표단과 국내외 방재·안전 전문가들이 대거 집결했다.
참가자들은 ▲기후위기 대응형 도시 재난관리 전략을 비롯해 ▲사물인터넷(IoT) 및 인공지능(AI) 등 데이터 기반 디지털 관제 시스템 구축, ▲국제공조를 통한 재난 대응 역량 강화, ▲도시별 대규모 재난관리 우수사례 등을 주제로 실무적 대안을 논의했다.
도시 집중도가 높은 아시아 대도시들은 집중호우, 도시 침수, 대형 화재 및 기반시설 마비 등 유사한 재난 리스크를 공유하고 있다. 각 도시가 개별적으로 위기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보다 실시간 데이터 교류와 방재 기술 표준화를 추진하는 도시 외교적 연대가 도시 회복탄력성(Resilience)을 확보하는 유효한 해법으로 작용한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는 이번 국제회의에서 논의된 각국 도시의 선진 방재 기법과 디지털 재난대응 체계를 면밀히 검토해, 향후 서울시의 풍수해 및 지진, 지하공간 복합재난 방재 인프라 확충 등에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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