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銀, KB AI 출시…생성형 AI 금융서비스

최정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7 16:19:00
일상 언어로 질문하면 메뉴 검색부터 조회·이체까지 한 번에
외국인 다국어 지원 16개로 확대…금융정보 보호 위한 내부망 운영

[메가경제=최정환 기자] KB국민은행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고객이 일상적인 언어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대화형 서비스를 선보였다.


KB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에 생성형 AI 기반 금융서비스 KB AI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 생성형 AI 기반‘KB AI’출시 이미지. [사진=KB국민은행]

KB AI는 고객이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질문하면 AI가 질문의 의도와 맥락을 파악해 필요한 금융정보나 서비스를 안내하는 서비스다. 정확한 메뉴명이나 금융용어를 알지 못하더라도 원하는 기능을 찾을 수 있도록 자연어 기반 통합검색을 적용했다.

KB스타뱅킹의 메뉴와 금융상품, FAQ 등 관련 정보를 한 번에 검색할 수 있으며 단순 정보 검색을 넘어 금융거래까지 대화형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객이 “지난달 체크카드 사용내역 보여줘”, “아들한테 용돈 10만원 보내줘”와 같이 입력하면 AI가 요청 내용을 파악해 거래내역 조회나 이체 등 관련 기능을 실행한다. 기존처럼 고객이 여러 메뉴를 직접 찾아야 하는 절차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검색과 조회, 이체 등 기능별로 별도의 대화창을 선택할 필요 없이 하나의 화면에서 원하는 내용을 입력할 수 있도록 이용 환경도 구성했다.

외국인 고객을 위한 다국어 지원도 확대했다. KB스타뱅킹의 AI 번역 기능을 통해 지원 언어를 기존 11개에서 16개로 늘렸다. 통장 개설부터 인증서 발급까지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는 KB스타뱅킹 회원가입과 KB국민인증서 발급 서비스도 고객이 선택한 언어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보안 체계도 강화했다. KB국민은행은 금융정보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AI 서비스를 외부와 분리된 은행 내부 환경에서 운영하고 정보 전송 과정에 암호화를 적용하는 등 기존 금융거래와 같은 수준의 보안 체계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챗GPT 기반 직원용 AI를 도입한 데 이어 올해 7월 생성형 AI 상담 챗봇을 운영하는 등 AI 활용 범위를 확대해왔다. 이번 KB AI 출시를 통해 직원 지원 중심이었던 생성형 AI 활용을 고객 대상 금융서비스로 확대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가 고객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금융을 이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다양한 금융서비스에 접목해 고객에게 새로운 금융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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