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항노화 판 바꾼다…베르티스와 단백체 맞춤형 화장품 개발 착수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5 09:11:06

[메가경제=정호 기자] 코스맥스가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맞춤형 화장품에 이어 피부 단백체 맞춤형 화장품 개발에 나선다. 코스맥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항노화 화장품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는 지난 11일 프로테오믹스(Proteomics, 단백질체학) 기반 정밀의료 기술기업 베르티스와 피부 프로테오믹스 분석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 <사진=코스맥스>

 

베르티스는 프로테오믹스을 활용해 암, 노화 및 각종 주요 질병에 대한 지표를 발굴하고 이를 기반으로 진단 및 분석 솔루션으로 개발해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한 기업이다. 세계 최초 프로테오믹스 기반 혈액 검사 유방암 조기 진단 솔루션 '마스토체크(MASTOCHECK®)'와 고객 맞춤형 단백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PASS(Pan-omics Analysis Service & Solution)가 대표 품목이다.

 

프로테오믹스란 단백체를 이용해 다양한 인체 지표를 측정하는 학문이자 기술로 최근 바이오 산업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간의 몸에는 100만개 이상의 단백체가 있어 분석 기술만 뒷받침된다면 각종 질병 인자를 비롯한 다양한 지표를 높은 정확도로 확인할 수 있다.

 

코스맥스는 베르티스가 보유한 프로테오믹스 기술을 활용해 개인 피부 진단과 맞춤형 화장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양사는 먼저 피부 단백체 분석 기술을 정립해 나갈 예정이다.

 

각종 질병 진단을 위한 단백체 분석에 혈액이나 타액을 이용해 왔다면, 피부 단백체 분석에는 표피 표본이 필요하다. 상용화를 고려해 간편하게 표피 표본을 얻을 수 있는 '테이프 스트리핑 기법(tape-stripping method)'으로 표피 속 수천가지 단백질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이후 데이터베이스 축적을 통해 자연노화나 광노화 등 노화 원인별로 피부 단백체를 유형화하고 피부 단백체 진단 소프트웨어 개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코스맥스는 궁극적으로 단백체 분석을 통해 확인된 개인별 노화 원인에 최적화된 맞춤형 화장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베르티스가 보유한 7000종 이상의 펩타이드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신규 항노화 기능성 물질 개발에도 나선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피부 항노화를 위해선 단순히 항노화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노화 원인 규명과 노화 인자 감소에 적합한 화장품을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코스맥스의 기존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노하우와 더불어 이번 공동 연구가 항노화 화장품 시장의 판을 바꿔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AI로 만든 정보, 진짜일까요? 공유 전 한 번 더 확인하세요.
  • 정보의 격차 없이, 누구나 디지털 세상에 닿을 수 있도록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호 기자
정호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신생 뷰티 '사핀' 미술관으로…태광 SIL, 문화예술 브랜딩 시동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태광그룹의 뷰티 코스메틱 법인 SIL이 문화예술 후원을 통해 신생 스킨케어 브랜드 ‘사핀’의 인지도 확대에 나선다. 제품 중심의 마케팅을 넘어 미술관 전시와 아트숍, 고객 프로모션을 연결하며 브랜드 경험을 넓히는 전략이다. 15일 SIL에 따르면 회사는 세화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게오르그 바젤리츠’전을 후원하고, 미술관 아

2

셀트리온, 짐펜트라 '용량·적응증' 확장…美 침투 가속화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셀트리온이 미국에서 ‘짐펜트라’의 처방 범위를 용량과 적응증 양쪽으로 넓히는 전략에 속도를 낸다. 기존 120mg에 240mg 고용량 투여 근거를 추가하고 류마티스관절염 적응증 확대까지 병행해 미국 자가면역질환 시장에서 처방 기반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셀트리온은 짐펜트라의 240mg 고용량 투여 근거 확보를 위한 임상 4상 시

3

'요양원→프리미엄 케어' 변신…종근당산업, '벨포레스트 용인' 출격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종근당산업이 기존 요양시설을 인수·리뉴얼해 100병상 규모의 프리미엄 시니어케어 시설로 전환한다. 서울 강동권에 이어 용인까지 거점을 넓히며 수도권 남부 시니어케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종근당산업은 오는 21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벨포레스트 용인’을 개원한다고 15일 밝혔다. 벨포레스트 용인은 총 1486평 부지에 연면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