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6시~낮 12시 음주운전 사고 비중 8.63%→14.96%…숙취운전 주의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오비맥주가 숙취 상태에서 운전하는 이른바 ‘숙취운전’ 예방에 초점을 맞춘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을 시작한다.
오비맥주는 한국도로교통공단, 음주측정기 제조 전문기업 센텍코리아와 함께 ‘음주운전 안 하기로 약속함’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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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오비맥주] |
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음주측정기를 활용해 제작한 자동차 키 보관함 ‘약속함’이다. 음주 후 사용자가 자동차 키를 약속함에 보관하면 다음 날 음주 측정을 진행하고, 알코올이 감지되지 않은 경우에만 보관함이 열리도록 설계됐다. 음주 후 운전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실제 행동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오비맥주가 숙취운전에 주목한 것은 음주운전 사고가 전체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오전 시간대 사고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어서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2021년 1만4894건에서 2025년 1만351건으로 감소했다. 반면 오전 6시부터 낮 12시 사이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는 같은 기간 1285건에서 1548건으로 늘었다.
전체 음주운전 사고에서 오전 시간대 사고가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8.63%에서 2025년 14.96%로 6.33%포인트 상승했다. 전날 음주 이후 알코올이 체내에 남아 있는 상태에서 운전하는 숙취운전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음주 당일뿐 아니라 다음 날 운전까지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오비맥주는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캠페인 홍보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음주 후 충분한 시간이 지났다고 판단해 운전대를 잡는 방심이 숙취운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음주 후 자동차 키를 약속함에 보관하고 다음 날 음주 측정을 거쳐 운전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제품 사용법과 캠페인 취지를 전달한다.
캠페인 참여를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비맥주는 사연 공모를 통해 가족과 친구, 동료 등에게 약속함 키트를 선물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 참여 희망자는 오비맥주 공식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에 안내된 신청 링크를 통해 오는 27일까지 응모할 수 있다.
오는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오비맥주 건전음주 캠페인 현장에서는 약속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운영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음주운전 단속 건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숙취운전과 같은 사각지대는 여전히 남아 있다”며 “국내 대표 주류기업으로서 음주운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상황에 주목하고 책임 있는 음주문화 확산과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비맥주는 지난 2016년부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협력해 재난 발생 시 생수 등 구호 물품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긴급구호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기부한 재해구호용 생수는 500㎖ 기준 누적 약 88만 병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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