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제 하숙집' 정승제·정형돈, 하숙생 母와 설전! "25살인데 아직도 엄마가 풀케어?"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2 09: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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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정승제 하숙집’ 정승제·정형돈이 하숙생 어머니와 정면충돌도 불사하며 깊이 있는 인생 상담을 펼쳤다. 

 

▲'정승제 하숙집'. [사진=E채널]

 

12월 31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예능 프로그램 ‘인생 때려잡기: 정승제 하숙집’(이하 ‘정승제 하숙집’) 6회에서는 정승제-정형돈-한선화가 하숙생 어머니와 불꽃 튀는 대치를 벌이는 한편, 범상치 않은 이력을 지닌 새로운 하숙생들을 맞이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아침 준비를 위해 주방에 들어선 정승제는 “새벽 4시 30분부터 유튜브 영상을 보며 공부했다”며 생애 첫 깻잎 명란 치즈 계란말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깻잎을 잘게 썰고 달걀물을 준비하던 그는 “사람 두 명에 계란 네 개”라는 레시피를 떠올리다 돌연 “사람 수를 X, 계란 개수를 Y라고 하면 2X=Y라는 일차 함수 관계가 성립된다”고 즉석 수학 강의를 했다. 이를 지켜보던 한선화는 “개인 방송하세요?”라며 웃음을 터뜨린 뒤, “어제 퇴근하고 TV를 켰는데 사장님이 나와서 ‘지겹다, 지겨워’ 하면서 껐다”고 장난스럽게 고백해 정승제를 폭소케 했다.

 

같은 시각, 하숙생들도 저마다의 방식으로 아침을 맞이했다. 황규의 초대로 예고 없이 하숙집을 찾았던 시후는 놀이공원 동행에 이어, 하숙집에서 숙박까지 함께했다. 민서는 극기 훈련의 여파인지 침대에서 뒤척이며 꿈나라를 헤맸다. 황규와 시후는 정원과 함께 테라스에서 명상을 즐겼고, 민수는 무기력한 모습 대신 책을 펼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10분 만에 다시 잠에 빠져들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정승제는 화려한 손목 스냅으로 계란말이를 완성하며 “이 정도면 2만 5천 원짜리 술안주 비주얼!”이라고 자화자찬했다. 한선화는 제철 꽃게로 꽃게탕을 끓이는 동시에 해산물을 못 먹는 하숙생을 위해 청국장까지 준비하는 세심함을 발휘했다. 아침 식사를 하러 내려온 하숙생들은 “매일이 진수성찬”이라며 감탄했고, 민수는 “엄마 밥보다 맛있다”고 극찬했다. 자연스럽게 아침 식사에 합류한 시후의 친화력에 놀란 정승제는 황규와 한 침대에서 잘 만큼 끈끈한 우정에 귀엽다며 웃었지만, “씻을 때도 같이 씻는다”는 말에는 결국 “그러지 마~”라며 손사래를 쳐 현장을 뒤집어 놨다.

 

식사 도중 정승제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던 민수에게는 ‘하루 기록하기’, 진로에 혼란을 겪는 민서에게는 ‘잠들기 전 내일 계획 세우기’라는 미션을 각각 제시했다. 민서는 “정승제 선생님의 눈빛이 너무 진심이다. 뭐라도 열심히 해봐야겠다”며 각오를 다졌고, 민수 역시 “집에 있었으면 계속 누워 있었을 텐데 강제로라도 움직이는 게 좋은 습관이 될 것 같다”며 변화 의지를 보였다. 이후 두 사람은 나란히 앉아 ‘백문백답’을 작성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때 초인종이 울리며 민수의 어머니가 갑작스럽게 하숙집에 들어섰다. 면담을 요청한 민수의 어머니는 “아들을 보내고 나서 제 문제를 돌아보게 됐다. 늘 아들만 문제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에 민수는 학창 시절 전교 부회장 선거 출마와 특목고 진학을 종용한 어머니의 압박을 고백하며 힘들었던 심경을 내비쳤고, 정승제와 정형돈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어머니가 아들의 수동적인 성향을 언급하자 정승제는 “24시간 풀케어 받는 상황에서 어떻게 적극적일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25세가 된 지금도 부모 기대에 못 미쳤다는 말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분명 잘못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민수가 형의 말 한마디로 모든 의욕을 잃게 된 사연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들의 미래까지 대신 설계하려는 어머니의 태도에 정형돈은 “소위 말하는 ‘돼지 엄마’ 아니냐?”라고 지적했고, 어머니는 “대치동엔 더한 엄마들이 많다. 전 피라미 수준”이라고 해 씁쓸함을 자아냈다. 이에 정승제와 정형돈은 “엄마들 특집을 해야겠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정승제와 정형돈의 응원에 힘입어 면담을 마친 민수는 “앞으로는 스스로를 믿고, 어떤 꿈이든 시작해 보고 싶다”고 한층 단단해진 모습을 보였다.

 

분위기가 정리된 뒤, 하숙집 식구들은 정승제의 화제의 레시피 ‘먹을수록 슬퍼지는 빵’으로 식사 시간을 가졌다. 정승제는 ‘치즈롤 식빵’ 위에 크림치즈와 땅콩버터, 잼을 바르는 과정을 개인방송 BJ처럼 설명하며 분량 욕심을 드러냈고, 이를 지켜보던 정형돈과 한선화는 웃음을 빵 터뜨렸다. 대망의 ‘치즈롤 식빵’을 맛본 하숙생들은 일제히 호평했다. 이에 정승제는 발을 구르며 기뻐했다. 그러면서 그는 “호텔 조식에서도 이렇게 먹는다”고 말했는데, 정형돈은 “나처럼 지하에서 안 자고 호텔에서 자려면 공부해라”며 틈새 조언을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식사 후 벨소리와 함께 새로운 하숙생이 등장했다. ‘뉴 하숙생’ 곽동현(25)은 하버드대학교 수학과를 다니다 휴학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는데, 정승제는 즉석에서 스카우트 제안을 했다. 그는 “지금 직원을 뽑고 있는데 나랑 같이 일하자. 일단 연봉 협상부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곽동현은 “대치동 학원 강사로 일한 적이 있지만 가르치는 게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고, 정승제는 “나랑 같이 준비하면 된다”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유쾌한 분위기 속 곽동현은 “음악에 대한 꿈으로 한국에 돌아와 ‘대학가요제’ 오디션에 도전했고, 서울대 성악과 입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새로운 계획을 밝혔다.

 

뒤이어 등장한 ‘뉴 하숙생’ 정현준(25)은 농구 선수 출신의 현직 청원경찰로, 아이들에게 농구를 가르치고 있으며 다음 달 미국행을 앞두고 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여기에 여군 중위, 21세 사장님 등 개성 넘치는 하숙생들의 합류까지 예고돼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채널 ‘정승제 하숙집’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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