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 ‘보인다’”…배민, 시각장애인 위한 AI 메뉴 설명 기능 개발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9 09:40:41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시각장애인의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기능을 개발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둔 19일, AI가 음식 이미지를 분석해 색감과 조리 상태, 주요 식재료의 형태 등을 음성으로 설명하는 기능을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 [사진=우아한형제들]

 

이번 기능은 음식 배달 서비스 이용이 일상화된 환경에서 시각장애인 역시 비장애인과 동일한 수준으로 메뉴를 탐색·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접근성 개선의 일환이다. 개발 과정에서는 AI 스타트업 커넥트브릭과 협업해 이미지 묘사의 정확도를 높였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서울 관악구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시각장애인 30명을 대상으로 사용자 테스트를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음식의 형태가 머릿속에 그려진다”, “동등한 소비자로 인정받는 느낌”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기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유용성 평가는 5점 만점에 4.5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기능의 정식 서비스 적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지속가능경영실장은 “서비스 기능 고도화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누구나 차별 없이 기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접근성 개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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