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2.5조 규모 노르웨이 고속국도 사업 수주

김형규 / 기사승인 : 2021-09-09 09:47:55
  • -
  • +
  • 인쇄
2027년 완공, SK에코플랜트 20% 지분 컨소시엄 ‘소트라링크’가 25년간 관리

SK에코플랜트는 노르웨이 공공도로청(NPRA)에서 발주한 ‘555번 소트라 고속국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투자 지분 20%로 맥쿼리(호주), 위빌드(이탈리아)와 투자 컨소시엄 소트라링크를 구성해 사업에 참여했다.
 

▲ SK에코플랜트가 노르웨이 공공도로청(NPRA)에서 발주한 ‘555번 소트라 고속국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조감도 이미지 [SK에코플랜트 제공]

 

이번 사업은 노르웨이 제2의 도시인 베르겐과 인근 외가든을 연결하는 총연장 10km의 왕복 4차선 도로를 신설‧개량하는 사업이다,

연장 960m(주경간 600m)의 현수교와 총연장 4.4km의 터널 4개소가 포함된다. 총사업비는 약 22억 달러(2조 5000억 원) 규모로 노르웨이에서 발주한 단일 인프라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다.

SK에코플랜트는 30%의 시공 지분으로 에프씨씨(스페인), 위빌드와 함께 시공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계·조달·시공(EPC)을 담당한다.

실시협약과 금융 약정 체결은 내년 상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착공에 돌입해 공사가 완료되는 오는 2027년부터 소트라링크가 25년간 운영을 하게 된다.
 

▲ SK에코플랜트가 노르웨이 공공도로청(NPRA)에서 발주한 ‘555번 소트라 고속국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위치도 이미지 [SK에코플랜트 제공]

 

노르웨이 공공도로청은 건설기간 중 공사비의 60%를 건설보조금으로 지급하고 운영기간 중 이용가능상태 지급방식(AP)을 채택해 매월 확정수입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복잡한 공정을 관리하고 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이 무엇보다 요구됐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입찰 과정에서 핵심 공종인 현수교와 관련해 터키 차나칼레 대교 등 국내외 다수의 사업수행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안설계를 제안해 높이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안재현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서유럽에 이어 북유럽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게 돼 기쁘다”며 “SK에코플랜트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사업수행 경험을 살려 글로벌 건설사 및 금융투자사들과 다양한 사업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GC녹십자, 창사 이래 첫 분기 매출 6천억 돌파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GC녹십자(006280.KS)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6,000억원을 돌파했다.3일 회사에 따르면 GC녹십자의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6,09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4,650억원) 대비 31.1%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2억원, 순이익은 18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알리글로

2

파크 하얏트 서울 코너스톤, 이탈리아 와인 명가 ‘가야’ 프라이빗 와인 디너 개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파크 하얏트 서울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코너스톤은 오는 11월 13일 단 하루,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 지역의 명문 와이너리 가야(GAJA)와 함께하는 프리미엄 와인 디너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와인 디너에서는 이탈리아 최대 그라파 생산자 노니노(Nonino)의 제품도 함께 페어링되어, 깊은 풍미와 향의 조화를 경험할 수 있다

3

남양유업, 제품 포장부터 소비자 교육까지 ‘친환경’ 경영 강화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남양유업이 제품 포장 단계의 친환경 설계부터 어린이 대상 환경 교육까지 현장에서 실행되는 ESG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남양유업은 올해 발효유·요거트·커피 등 주력 제품 42종의 포장재가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의 ‘지속가능성 A등급’ 인증을 받으면서, 그동안 제품에 직접 적용해 온 친환경 포장 정책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