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메드텍, 성남인체조직은행 인수…ECM 바이오 사업 ‘본격 시동’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0 09:48:54
FDA·AATB 기준 생산 인프라 확보…CDMO·재생의료 시장 동시 공략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시지메드텍이 인체조직 가공 인프라를 확보하며 바이오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기존 정형·치과 중심 사업에서 재생의료 영역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정형 및 치과 임플란트 연구·제조 전문기업 시지메드텍(CG MedTech)은 10일 시지바이오가 보유한 성남 인체조직 가공 조직은행을 인수하고, 인체조직 기반 바이오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 시지메드텍, 성남인체조직은행 인수.

이번 인수를 통해 회사는 AATB(미국조직은행협회) 품질 인증 이력을 보유하고 FDA 규정을 준수하는 인체조직 가공시설과 핵심 설비를 확보했다. 여기에 세포처리시설까지 통합 인수하면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생산 인프라를 구축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가 단순 설비 확보를 넘어, 안정적인 인체조직 가공 체계와 중장기 생산 확장 기반을 동시에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지메드텍은 이를 기반으로 ECM(세포외기질) 기반 치료제와 재생 목적의 스킨부스터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ECM은 조직 재생을 유도하는 생체 소재로, 피부·연조직 및 골 조직 재생 등 다양한 의료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은 차세대 바이오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회사는 치과 포트폴리오 확장의 일환으로 치조골용 골이식재 생산을 추진하는 한편, 임플란트 사업과 바이오 소재 사업 간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인체조직 가공 인프라를 직접 확보함에 따라 향후 제품 개발부터 생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내재화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 확대 기반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유현승 시지메드텍 대표는 “인체조직 가공 기반을 직접 확보하며 바이오 사업 확장의 전환점을 마련했다”며 “ECM 기반 치료제와 재생의료 제품, 골이식재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CDMO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한국유니온제약, 부광약품 300억에 회생 졸업…이제 실적 시험대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부광약품 자회사 한국유니온제약이 법원 회생절차를 마무리했다. 부광약품의 300억원 규모 신주 인수대금 납입 이후 회생계획에 따른 채무 변제가 진행됐고, 서울회생법원이 회생절차 종결을 결정하면서 경영 정상화를 위한 법적 절차도 일단락됐다. 부광약품은 서울회생법원이 지난달 31일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한국유니온제약의

2

휴온스랩, ‘하이디퓨즈’ 외연 확대…항체 11종 SC 특허 확보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휴온스랩이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반 피하주사(SC) 제형 변경 플랫폼 ‘하이디퓨즈(HyDIFFUZE)’의 적용 범위를 항체의약품 11종으로 넓혔다. 항체별 비임상 약동학(PK) 평가를 진행한 데 이어 관련 조성물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과 국제특허출원(PCT)을 마쳤다. 1일 휴온스랩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하이디퓨즈를

3

‘혈관 재개통=끝’ 아니었다…제이엘케이 AI, 뇌경색 진행 포착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급성 뇌경색 환자의 막힌 혈관을 완전히 재개통한 뒤에도 뇌경색 병변이 며칠간 확대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치료 전 CT 관류영상에서 손상 범위가 크게 나타난 환자일수록 이후 병변 증가 폭도 큰 것으로 분석됐다. 1일 제이엘케이에 따르면 제이엘케이의 뇌졸중 AI 솔루션을 활용한 연구가 미국심장협회(AHA) 학술지인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