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해외 7.4%·GM 수출 12.4%↑…르노, 하이브리드 비중 79% 차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국내 완성차 5사의 8월 판매 실적이 엇갈렸다.
현대자동차와 KG모빌리티(KGM)는 내수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체 판매가 감소한 반면 기아와 GM한국사업장은 해외 판매 증가에 힘입어 성장세를 나타냈다. 르노코리아는 하이브리드 중심의 내수 판매 구조가 한층 뚜렷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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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챗GPT4] |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KG모빌리티(KGM)·르노코리아·GM한국사업장 등 국내 완성차 5사의 8월 전체 판매량은 총 58만9412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약 6% 감소한 수준이다. 국내 판매는 총 7만9601대, 해외 판매는 50만8762대를 기록했으며 여기에 기아 특수차량 1049대가 포함됐다.
현대차와 KGM의 판매 감소가 전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한 반면 기아와 GM한국사업장은 해외 시장에서 판매를 늘리며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먼저 현대차는 8월 국내 3만4333대, 해외 25만4241대 등 총 28만8574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4.2%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41.1%, 해외 판매는 8.5% 각각 줄었다.
회사는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과 신차 대기 수요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그랜저가 5931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기아는 국내 4만213대, 해외 22만5413대, 특수차량 1049대 등 총 26만6675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5%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7.6% 줄었지만 해외 판매가 7.4% 늘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글로벌 최다 판매 모델은 스포티지로 4만6239대를 기록했다.
GM한국사업장은 8월 내수 731대, 수출 2만2311대 등 총 2만3042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9.4% 증가했다. 하계휴가와 설비공사에도 수출이 12.4% 늘며 실적을 견인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파생모델을 포함해 해외에서 1만8223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보다 16.1% 증가했다. GM한국사업장 월간 실적에는 캐딜락 판매량이 제외됐다.
KGM은 내수 2300대와 수출 4560대 등 총 6860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2.6% 감소했다. 내수가 43.3% 줄며 전체 실적에 부담을 줬다. 다만 튀르키예와 헝가리 등을 중심으로 수출 판매를 확대하며 누적 수출은 전년 대비 증가세를 유지했다.
르노코리아는 내수 2024대, 수출 2237대 등 총 4261대를 판매했다. 올해 1~8월 내수 판매 가운데 하이브리드 비중은 79%로 전년 동기보다 7%포인트 상승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출시 이후 24개월 동안 7만3087대가 판매됐으며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 E-Tech가 6만4884대로 88.8%를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신차와 전동화 모델, 수출 확대 여부가 실적 회복을 좌우할 것으로 본다.
현대차는 더 뉴 그랜저와 디 올 뉴 아반떼, 기아는 미국 하이브리드와 유럽 전기차 판매 확대에 나선다.
GM한국사업장은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중심으로 수출 확대를 이어가고, KGM은 해외 KD 사업 확대,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 2027년형과 필랑트 테크노 트림을 앞세워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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