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신호·EMR 결합 의료 파운데이션 모델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씨어스가 3460여 병상 규모의 의료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은성의료재단과 손잡고 병원 내 의료 데이터를 AI로 연결하는 사업에 나선다.
실시간 생체신호와 전자의무기록(EMR), 검사·투약 데이터 등을 통합해 환자 상태 변화를 분석하는 의료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병동에서 활용하는 AI 에이전트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 |
| ▲ 씨어스와 은성의료재단이 의료 AI파운데이션 기반 스마트 병동 구축에 나선다. [사진=씨어스] |
씨어스는 은성의료재단과 ‘의료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스마트 병동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은성의료재단은 부산을 비롯한 영남권에서 종합병원 5곳과 요양병원 7곳 등 총 12개 의료기관, 3460여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종합병원에서 치료받은 환자가 회복과 장기요양 단계로 이동할 수 있는 의료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장기간 축적되는 환자 데이터를 AI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씨어스의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thynC)’가 확보하는 실시간 생체신호와 병원이 보유한 의료 데이터를 하나의 AI 활용 체계로 묶는 것이다. 양사는 이를 기반으로 시계열 기반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인 ‘LMFM(Longitudinal Multimodal Foundation Model)’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환자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데이터 구축이 핵심이다. EMR에 저장된 과거 진료·치료 정보에 씽크가 수집하는 실시간 생체신호를 결합하면 환자의 상태 변화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분석할 수 있다.
여기에 의료 파운데이션 모델을 적용해 환자의 위험 신호를 예측하고 의료진의 판단을 지원하는 AI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향후에는 치료 이후 예후 예측 등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는 방안도 추진한다.
특히 씨어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씽크의 사업 영역을 단순 환자 모니터링에서 의료 AI 플랫폼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종합병원과 요양병원을 아우르는 은성의료재단의 병동 환경을 활용해 다양한 의료 현장에서 AI 모델과 서비스를 검증할 수 있다는 점도 협력의 특징이다.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과 함께 병동에서 실제 활용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개발도 추진한다. 임상 지원과 병원 업무 흐름 개선 등 의료진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해 병원의 AI 전환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씨어스 관계자는 “씽크가 수집하는 실시간 생체신호와 EMR 등 병원 데이터를 연결하면 환자의 현재 상태뿐 아니라 시간에 따른 변화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의료 파운데이션 모델과 AI 에이전트로 확장해 의료진의 판단과 병동 업무를 지원하는 실질적인 AI 활용 모델을 구축하고, 씽크를 병원의 AI 전환을 뒷받침하는 의료 AI 플랫폼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씨어스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609억원과 영업이익 268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넘어섰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