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연구를 단 3분에”… 경희대 대학원 3MT Competition 본선 개최

정진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8-31 16:27:29
전공의 벽 넘은 7편의 연구 발표… 식품생명공학과 설채은 학생, 대상 수상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대체육의 식감부터 군체의 방어 전략, 친환경 식용 코팅, 산불 감지 센서, K-POP까지. 서로 다른 분야의 대학원생들이 자신의 연구를 단 3분 안에 비전공자에게 설명하는 무대가 경희대학교에서 펼쳐졌다.

 

▲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은 지난 8월 27일 국제캠퍼스 중앙도서관 피스홀에서 열린 ‘2026 Khreative U+ BK21 성과포럼’에서 ‘3MT(Three Minute Thesis) Competition’ 본선을 개최했다.

 

3MT는 자신의 연구를 단 3분 안에 일반 청중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연구 발표 대회다. 이번 본선에는 예선을 통과한 대학원생 7명이 진출해 전문적인 연구 내용을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며 발표 역량을 겨뤘다.

 

대상의 영예는 식품생명공학과 설채은 학생에게 돌아갔다. ‘The Invisible Bite’를 주제로 다양한 식물성 단백질 조합에 따른 닭고기 다층 구조 모사 연구를 소개했다.

 

▲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

 

최우수상은 생물학과 백예빈 학생이 수상했다. ‘Scale Changes Strategy’를 주제로 규모에 따라 방어 전략을 달리하는 초기 개미 군체의 행동을 설명했다.

 

우수상은 식품영양학과 나수빈 학생이 차지했다. ‘From Agro-Waste to Edible Coating’을 주제로 석류 껍질을 활용한 친환경 식용 코팅을 만들어 플라스틱 없이 딸기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연구를 발표했다.

 

장려상은 압력 처리를 활용해 찬물에서도 점도를 형성할 수 있는 쌀가루를 연구한 식품생명공학과 유현지 학생에게 돌아갔다.

 

이 밖에도 응용예술학과 송주희 학생, 화학공학과 이명 학생, 사회학과 김태훈 학생이 본선 무대에 올라 각각 K-POP 아이돌 음악의 세대 구분 및 발전 과정, 광반응성 기반 에너지 하베스터를 활용한 산불 감지 센서, 플랫폼에서의 시장경제와 선물경제의 공존을 주제로 발표했다.

 

심사는 이충엽 일반대학원 부원장, 김동준 대학원 부처장, 유세란·음상원 대학원 혁신기획팀 교수가 맡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 원과 대학원장 상장이 수여됐으며, 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100만 원, 70만 원, 30만 원의 상금과 대학원장 상장이 전달됐다.

 

자연과학과 공학부터 사회과학, 예술까지 다양한 분야의 연구가 한 무대에 오른 이번 3MT Competition은 대학원생들이 자신의 연구를 전공자의 언어에 머무르지 않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전달하는 연구 소통의 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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