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美서 탄산리튬 8만톤 확보…북미 공급망 강화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1 15:03:45
2029년부터 10년치 확보…전기차 180만대 분량
아칸소 DLE 프로젝트 연계…북미 원재료 조달부터 배터리 생산까지 공급망 강화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산 탄산리튬을 장기 확보하며 북미 배터리 원재료 공급망 강화에 나선다.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에 필요한 핵심 광물을 현지에서 조달해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려는 전략인 것이다.

 

▲ LG에너지솔루션 미국 애리조나주 에너지저장장치(ESS) 조감도. [사진=LG에너지솔루션]

 

회사는 1일 미국 스맥오버 리튬과 탄산리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맥오버 리튬은 미국 스탠다드 리튬과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기업 에퀴놀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계약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2029년부터 10년간 총 8만톤의 탄산리튬을 공급받는다. 회사 측은 고성능 전기차 약 18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스맥오버 리튬은 미국 아칸소주 ‘남서부 아칸소 프로젝트’에서 직접리튬추출(DLE) 기술을 활용해 탄산리튬을 생산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으로 북미 지역에서 원재료 조달부터 배터리 생산까지 이어지는 현지 공급망을 강화하게 됐다. LFP(리튬, 철, 인산) 배터리와 ESS 수요 확대에 대응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북미에서 8개 생산시설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앞서 칠레 SQM, 호주 라이온타운 등과도 리튬 장기 공급 계약을 맺으며 원재료 조달처를 다변화해왔다.

 

이강열 LG에너지솔루션 구매센터장 전무는 “북미 시장에서 친환경적으로 생산된 핵심 광물을 확보해 공급망 안정성을 높였다”며 “현지 생산과 원재료 조달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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