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한파 피해’ 미국 텍사스주에 100만달러 지원

최낙형 / 기사승인 : 2021-03-05 10:05:18
  • -
  • +
  • 인쇄
삼성 오스틴 공장 가동은 2주 넘게 중단

[메가경제=최낙형 기자] 삼성전자가 기록적인 한파로 전력 공급 중단 등 피해를 본 미국 텍사스주에 100만달러의 기부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오스틴에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을 운영 중이며, 이번 한파로 지난달 17일부터 수일간 전력공급이 중단된 여파로 2주가 넘도록 재가동을 못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일 삼성전자 미국 뉴스룸에 따르면 자사 오스틴 공장의 가동 중단이 장기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텍사스주 중북부 지역사회 단체에 100만 달러의 기부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번 기부는 물·음식 등과 주택 수리, 보건 서비스와 쉼터 등을 지원하게 된다.

삼성전자 북미총괄 최경식 부사장은 "이번 한파로 어려움에 처한 주민들을 돕기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며 "지역 파트너와 협력하면서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코로나19 지원을 위해 미국 비영리단체에 400만달러 이상을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오스틴 공장은 현재 전력과 물은 확보했지만 청소와 장비 재가동이 지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달 말에서 최악의 경우 다음 달 중순까지 공장 가동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오스틴 공장이 가동을 멈춘 것은 1998년 공장 설립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오스틴 공장 인근에 반도체 공장 추가 투자도 논의 중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낙형
최낙형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오뚜기, ‘더핫 열라면’ 출시 3주 만에 200만개 판매 돌파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오뚜기는 지역상생 가치를 반영한 신제품 ‘더핫 열라면’이 출시 3주 만에 누적 판매량 200만 개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더핫 열라면’은 인구소멸 위기지역인 경상북도 영양군과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지역 특산물인 ‘영양고추’를 담아낸 제품이다. 기존 ‘열라면’보다 약 1.5배 매워진 강렬한 맵기와 깔끔한 뒷맛으로 소비자들의

2

bhc, 9월에도 T멤버십 할인 쿠폰 증정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SK텔레콤의 멤버십 서비스 ‘T멤버십 상시 제휴 브랜드’로서, 9월에도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이어간다. bhc는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 혜택을 제공하고 가맹점에는 수수료 부담 없는 자사 앱 주문 확대를 지원하고자 T멤버십과 협력해 상시 할인 혜택을 운영하고 있다. 동일 카테고리 내

3

KT&G복지재단, 사회복지기관 대상 경차 150대 전달
[메가경제=정호 기자] KT&G복지재단이 지난 16일 군포시가야종합사회복지관에서 ‘2025 사회복지기관 차량 전달식’을 갖고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경차 150대를 지원했다. KT&G복지재단은 전국 복지기관들의 원활한 현장 업무를 위해 2004년부터 기동성이 뛰어난 경차를 지원해 왔다. 올해는 전국적인 복지 수요자 증가로 인한 업무차량 부족 문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