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케이뱅크에 "가계대출 확대 쉽지 않아"…첫 투자의견 중립

윤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6 10:28:55
대출 확대 잠재력 인정하나 가계부채 규제 등 제약 요인 지적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케이뱅크가 대규모 자본 확충을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으나, 엄격한 가출 규제와 시장 경쟁 심화로 인해 실제 대출 확대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6일 케이뱅크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하며 신중한 접근을 권고했다. 

 

▲[사진=케이뱅크]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공개(IPO) 이후 기존 주주 간 계약 효력이 실효됨에 따라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이 9740억원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약 11조2000억원의 대출 확대 여력이 생기며, 이는 민감도상 이자이익 1830억원과 영업이익 494억원을 개선할 수 있는 규모다. 

 

하지만 백 연구원은 가계부채 총량규제와 중·저신용자 신용 대출 비중 목표치로 인해 가계대출을 늘리기 어려운 상황임을 지적했다. 중소기업 대출 역시 금융기관 간 취급 경쟁이 치열해 신규 여력만큼 빠르게 자산을 늘리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결국 향후 기업가치 향방의 핵심 변수는 디지털 자산업을 둘러싼 멀티플 리레이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백 연구원은 가상자산 2단계 입법과 스테이블코인 산업 진흥책이 속도감 있게 전개될 경우, 잠재적 매도 물량인 오버행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경우 경쟁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준거점으로 참고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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