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드론 잡는 레이저 무기 국산개발 가속화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05-31 10:34:55
국방과학연구소와 4년 기간 243억원 규모 계약

한화가 레이저 무기의 원천 기술 국산화에 나선다.

드론과 같은 새로운 위협에 대응할 한국형 스타워즈 무기 개발이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사진 = 한화 제공

 

㈜한화는 레이저 발진기 시제 제작 계약을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업 주관은 국방과학연구소(ADD)이며, 4년 개발 기간에 계약규모는 총 243억원이다.

레이저 발진기는 레이저 빔을 발생시키는 장비로, 레이저가 수 km 이상 떨어진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도록 ‘멀리’, ‘세게’ 나갈 수 있게 한다.

레이저 무기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인 셈이다.

레이저 무기는 하늘에서 빠르게 이동하는 목표물을 빛의 속도로 정확하게 격추시킬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기존 무기들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드론 등 소형 무인기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하지 못하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미국, 이스라엘 등 방산 선진국들은 레이저 무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미군은 이미 실전에 적용했다.

관련 기술도 빠르게 발전 중이다.

레이저 무기의 크기는 더 작아지고, 출력은 더 높아지는 것이다.

전투기나 인공위성 등에 대응할 수 있을 정도로 성능이 발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개발하는 레이저 발진기 역시 첨단 광원 기술을 적용했다.

다수의 레이저 빔을 한 데 모아 레이저의 출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한화는 지난 20년간 고출력의 레이저 광원과 레이저 기반 센서 시스템 연구에 주력해왔다.

그 결과 2019년에는 방위사업청 주관의 레이저 대공무기 체계개발 사업을 국내 최초로 수주한 바 있다.

여기에 이번 사업까지 수주하면서 레이저 무기 분야 핵심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

㈜한화 관계자는 “현재 한화는 ADD 주관의 레이저 대공무기 시제품 개발에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다”며 “고출력 레이저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R&D를 통해 미래형 무기 전력화에 기여하고, 중장기 성장 동력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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