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T 사업’, 한류 브랜드 경쟁력 강화 효과 입증

정진성 기자 / 기사승인 : 2024-01-16 10: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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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한류아티스트 ‘IP매칭’ 협업으로 성과 창출해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글로벌 트렌드 한류에 기반한 K-콘텐츠와 협업으로 진행한 ‘2023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 사업(CAST 사업)’으로 국내 브랜드들의 경쟁력 강화 효과가 입증됐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2023 CAST 사업’에 참여한 국내 유망 브랜드들이 해외 팝업스토어 등 7개 프로모션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해외 시장진출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글로벌 트렌드 한류에 기반한 K-콘텐츠와 협업으로 진행한 ‘2023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 사업(CAST 사업)’으로 국내 브랜드들의 경쟁력 강화 효과가 입증됐다.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특히 ‘IP매칭’을 통한 사업이 브랜드 파워 강화와 한류 외연 확장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CAST 사업은 참가 기업과 한류 IP를 연계해 기획·개발은 물론 유통·마케팅 등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관으로 지난해 4년차 사업은 9월부터 11월까지 유럽과 아시아 등지를 중심으로 전개됐다. 우선 JYP엔터테인먼트의 6인조 걸그룹 ‘엔믹스’와 모델 박제니, 배우 정일우를 포함해 한류 IP 16개 팀이 2023 CAST 사업과 함께했다.

작년 10월21일부터 11월17일까지 영국 런던 ‘75 REDCHURCH’와 ‘MK2UK’ 2곳에서 ‘2023 CAST 팝업스토어’가 운영됐다. 참여기업 16개사는 78개 제품을 선보였는데 알비이앤씨(마르헨제이)와 이스트앤드(시티브리즈), 부희(BUHEE), 빌라에르바티움의 유럽 진출로 이어졌다.

‘이스트엔드’와 협업한 모델 박제니는 홍보에도 참여해 현지 패션·디자인 관계자는 물론 전문 바이어, 패션 인플루언서 등이 주목을 받았다. 짧은 행사기간에도 불구하고 런던 팝업스토어에서는 2만4000파운드(약 3300여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아울러 작년 11월16일부터 19일까지 열린 ‘팝업 아시아(POP UP ASIA)’에서 운영한 CAST 부스와 ‘25TOGO’를 통한 팝업스토어에도 비상한 관심이 쏠렸다. 보이그룹 ‘AB6IX’가 참여해 개발한 향수의 인기는 물론 멤버 ‘웅’과 ‘우진’이 CAST 부스와 ‘25TOGO’에서 열린 팝업스토어를 찾아 현지 고객들에게 크게 어필하기도 했다.

이번 대만 프로모션에서는 118건의 상담이 이뤄져 상담 거래액만 1370만TWD(약 5억7000만원), 3개년 추정 4억9300만TWD(약 205억6000만원)의 실적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은 “지난해 CAST사업은 한류 콘텐츠와 국내 중소기업의 협업으로 새 브랜드들이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는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전문 컨설팅을 포함해 다방면의 지원으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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