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윤중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자회사 글로벌 엑스(Global X)가 라이언 오코너(Ryan O’Connor) 신임 대표 체제를 출범하고, ‘글로벌 엑스 2.0 시대’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달 8일부터 라이언 오코너 글로벌엑스 신임 대표이사(CEO)가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골드만삭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 등 미국 ETF 시장에서 17년 이상 근무해 온 ETF 전문가로서 올해 2월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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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오코너 글로벌X 신임 대표이사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
2008년 3월 설립된 글로벌 엑스는 다양한 혁신 상품들을 선보이며 미국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11일 기준 글로벌 엑스는 총 운용자산(AUM) 65조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말 56조원에서 약 4개월 만에 약 8조9000억원이 증가했다.
라이언 오코너 체제가 출범하며 글로벌 엑스는 미국 ETF 시장 진출 15년 만에 글로벌 ETF 제공자로 도약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최근 리더십 개편을 단행하며 재무 책임자인 에릭 올슨(Eric Olsen)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향후 글로벌 엑스는 브랜드 가치 강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5월 글로벌 엑스 캐나다로 리브랜딩 예정인 캐나다 ETF 운용사 호라이즌스(Horizons ETFs)와의 다양한 협업도 예정돼 있다.
라이언 오코너 CEO는 “글로벌 엑스가 전 세계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혁신적인 신상품, 투자 솔루션, 인사이트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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