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해군 사업 겨냥 '한미 조선 동맹'…삼성중공업, 3X·RX 기술로 판 키운다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6 11: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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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 NASSCO 경영진 거제 방문…NGLS 협력 확대·설계~자동화까지 전방위 공조
디지털트윈·로봇·데이터 '3X' 공장 공개…무인 조선소 'RX 전환'가속화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삼성중공업은 GD NASSCO(General Dynamics NASSCO) 경영진이 15일 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를 방문해 미국 해군 차세대 군수지원함(NGLS) 사업을 비롯해 양사간 실질적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과 데이비드 J. 카버 GD NASSCO 사장, 브레트 허쉬만 사업개발 및 정부관계 담당 이사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우측)과 데이비드 카버 나스코 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

 

이번 방문은 NGLS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과 더불어 양사간 협력 영역을 설계에서부터 자동화 기술 분야까지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 준 것이다.

 

GD NASSCO 경영진은 삼성중공업의 첨단 기술력이 NGLS 개념 설계와 향후 예상되는 건조 과정에서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삼성중공업은 설계부터 건조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에서 GD NASSCO와 긴밀히 협력해 미 해군의 요구 조건 충족은 물론 효율적인 건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GD NASSCO의 현대화·자동화 관련 기술협력에 대한 논의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실무 협의 후 양사 경영진은 삼성중공업의 최신 자동화 기술이 적용된 내업 공장과 안전·도장 VR(가상현실) 체험장을 둘러봤다.

 

내업 공장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해 장비를 원격 운영하거나, 로봇 스스로 선박의 3D CAD 모델과 계측 데이터를 인식해 용접을 수행하는 등 3X(디지털 트윈, 로봇자동화(용접), 3D 캐드+계측 데이터) 기술이 총 망라된 첨단 공장이다.

 

삼성중공업은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RX(혁신 전환) 기술을 기반으로 24시간 운영되는 자동화·무인화 조선소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빠르게 추진 중이다.

 

회사는 선박 설계, 건조 지원을 넘어 RX 분야 협력을 통한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기술 수출 확대와 GD NASSCO는 미국 내 조선 산업의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윈-윈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양사 관계를 미국 상선 시장까지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최성안 부회장은 "미국 조선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GD NASSCO의 경영진 방문을 계기로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한층 강화됐다"며 "GD NASSCO의 생산 인프라와 삼성중공업의 자동화, 스마트 기술 융합이 양국 조선산업 발전에 실질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버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건조 역량과 시스템을 갖춘 삼성중공업을 방문해 기쁘다" 며 "양사 협력은 한미 조선 산업에 큰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며 이러한 기술적 진보가 다음 세대에게 실질적 혜택으로 이어지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GD NASSCO는 General Dynamics(제네럴 다이나믹스) 의 조선 계열사로 1950년대부터 지금까지 150척 이상의 美 해군 지원함과 상선을 인도했다. 

 

미국 서해안에서 유일하게 설계부터 건조, 수리까지 전 공정을 수행할 수 있는 조선소로 현재 미 해군의 John Lewis(존 루이스)급 유류 보급함(T-AO) 20척 건조와 차세대 잠수함 지원함(AS-X)을 설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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