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헝가리법인, 지역사회 위한 봉사 첫 걸음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06-22 10:5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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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 거점···올해 초 3, 4공장 증설 결정

SK이노베이션이 유럽 배터리 시장의 전진기지가 위치한 헝가리 코마롬시 지역사회를 위해 나섰다.

현지 시간 18일 전기차 배터리 생산법인인 SK Battery Hungary(SKBH) 구성원들이 지역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친 것이다.
 

▲사진 왼쪽부터 SK Battery Hungary 한상규 CEO, 아틸라 몰나르 코마롬 시장 (사진 =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은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거점으로 헝가리를 낙점해 2019년 10월, 연간 생산능력 7.5GWh 규모의 제1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현재 9.8GWh 규모의 제2공장을 짓고 있다. 올해 초에는 31GWh 규모의 제3, 4공장을 추가 건설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사업에 앞서 현지 지역사회와의 소통 및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이 비즈니스 성공의 열쇠이자, 동반성장의 기초가 된다는 확신을 갖고 있는 것이다.

SKBH 한상규 CEO는 “기업 시민이 된다는 것은 기부를 한다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규모와 상관없이 지역사회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지속적으로 함께 발전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 또한 그린밸런스 2030 및 지역주민의 행복 증진을 위해 마련했다.

지난 2019년 SK이노베이션은 기존 사업의 환경 부정 영향을 축소하고, 친환경 사업 모델 개발을 통해 환경 마이너스 가치를 상쇄하는 ‘그린밸런스 2030’ 전략으로 2030년까지 환경부정영향을 0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날 SKBH 한상규 CEO는 현지 구성원 30여명과 함께 사업장 인근 산업단지에서 아카시아 초목 심기, 비료 주기, 물 주기, 잡초 제거 등을 진행하며 지역사회 환경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는 행사 취지에 공감한 아틸라 몰나르 코마롬 시장 및 추니네 베르털런 유디트 코마롬 시의원 등이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아틸라 몰나르 시장은 “코마롬시를 대표해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과 함께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SK이노베이션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역 경제와 사회에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간 SK이노베이션은 ESG 경영을 강조하면서 특히, 환경에 대한 책임과 역할의 중요성을 피력해 왔다.

그린밸런스 2030 전략의 경우에도, 탄소 사업에서 오는 비즈니스의 환경적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돼 있으며, 궁극적으로 탄소 중립과 사회적가치의 확산을 지향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러한 경영철학과 전략이 글로벌 사업장에서도 동일하게 실천돼야 한다고 보고 있으며, 연내 각 사업장 별로 글로벌 ESG 아이덴티티를 찾아가는 데 힘쓸 것을 주문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9년, 코마롬시의 공익재단 3곳을 후원하기로 결정하고 2년 동안 1천500만포린트, 한화 약 6000만원을 지원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코마롬시 지역주민의 방역과 안전을 위한 목적으로 1천600만포린트, 한화 약 63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SKBH 한상규 CEO는 “SK Battery Hungary 구성원들과 코마롬시의 참여로 헝가리 현지에서 첫 번째 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지역사회를 위하는 일이지만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실제로 우리 구성원들도 하나가 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어, 궁극적으로는 우리가 사회로부터 도움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SK이노베이션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목표로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코마롬시와 동반성장해 나가겠다”라고도 덧붙였다.

이번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SKBH는 SK이노베이션의 실천적 ESG 활동과 궤를 같이하며 헝가리 현지에서 본격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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