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2024년 올해 소비 트렌드 변화 키워드로 ‘SPARK’ 제시

송현섭 / 기사승인 : 2024-01-17 10: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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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혁명·협업가족·펀플레이션·자극양극화·테이스티엔터테인먼트 등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신한카드는 고객 소비·소셜 데이터를 분석해 2024년 소비 트렌드 변화의 키워드로 ‘SPARK(스파크)’를 17일 제시했다.


SPARK는 불꽃이란 뜻으로 변화 속에서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추진력으로 만들어가는 새로운 삶의 방식이라는 시대상을 담고 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서 올해 소비 트렌드로 선정한 5개 주요 트렌드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신조어이기도 하다.
 

▲신한카드가 고객 소비·소셜 데이터를 분석해 2024년 소비 트렌드 변화의 키워드로 ‘SPARK(스파크)’를 제시했다. [사진=신한카드]

 

주요 내용은 ▲시간 혁명(Start the Time Revolution) ▲협업 가족(Pivot Family Model) ▲펀플레이션 시대(Age of Funflation) ▲자극 양극화(Ripples of Stimulating Polarization) ▲테이스티 엔터테인먼트(Keep an eye on Tasty Entertainment) 등이다.

먼저 ‘시간 혁명’은 시간 대비 효율을 의미하는 시성비를 느낄 수 있는 서비스 증대로 시간의 주권을 개인이 갖는 경향이다. 신한카드는 가사·육아 외주화, 생성형 AI 활성화로 고정된 노동 시간 제약이 완화되고 팬데믹을 계기로 발전한 디지털·비대면 기술에 따른 변화를 강조했다.

‘협업 가족’은 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면서 육아·살림을 분담하는 새로운 협업 가족이 증가하는 현상이다. 경제력을 갖춘 조부모 세대가 가정 내 양육 및 돌봄의 주체로 육아 관련 업종 소비가 늘고 남성의 인식 변화로 육아 참여가 확대되고 관련 소비도 늘어나는 점이 제시됐다.

또 재미(Fun)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인 ‘펀플레이션 시대’는 장기화된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즐거움을 찾기 위해 지출을 늘리는 현상이다. 신한카드는 체험 중심 소비로 변화돼 박물관·미술관·갤러리 등 예술공간 방문객이 꾸준히 늘고 감각적 즐거움을 위한 ‘영감의 공간’이 앞으로 더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했다.

‘자극 양극화’로 극대화된 감각·경험 추구가 심화되고 중독된 ‘도파민’ 해독을 위한 소비 트렌드를 일컫는데 극단의 경험을 원하는 경향이다. 실제로 마라탕·탕후루 등 자극적 음식과 숏폼·로맨스 웹소설 등 인스턴트 콘텐츠 소비가 대세를 이루지만 저당·대체유·샐러드·디톡싱 콘셉트리조트 등 순한 맛과 저자극 콘텐츠로 디톡싱하는 양극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테이스티 엔터테인먼트’는 불경기로 명품보다 진입 장벽이 낮은 음식이 사치재로 부상한다는 뜻이다. 신한카드는 고급 식자재를 파는 그로서리 마켓이 인기를 끌고 루이비통이 베이커리와 크리스마스 케익을 협업하는 등 컬래버레이션 콘텐츠가 확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올해는 자신의 번뜩임으로 불확실한 변화에 대응하며 만들어가는 새로운 삶의 방식이 도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한카드는 트렌드에 맞춰 니즈를 파악하고 새 경험을 제공하는 데이터 기반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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