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윤중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해외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데일리옵션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옵션은 만기 시점 내 미리 정한 가격으로 기초자산을 사거나(콜옵션) 팔(풋옵션) 수 있는 권리를 매매하는 거래다.
이번에 도입한 데일리옵션은 나스닥100 지수과 S&P5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해외지수 옵션의 경우 통상 만기가 일주일 단위인 '위클리옵션' 형태로 거래됐는데 데일리옵션은 하루 단위로 만기 시점이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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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투자증권] |
옵션은 주식의 방향성을 예측하여 투자이익을 극대화하거나 가격변동 위험을 상쇄하는 헤지(hedge)의 수단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데일리옵션의 경우 경제 지표 발표나 중요 이벤트 등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큰 시장 변동이 예상될 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 한국투자증권 설명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파생상품 시장의 성장과 투자 저변 확대를 위해 해외지수 데일리옵션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역동적인 글로벌 시장에 더욱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다양한 기초자산의 데일리옵션을 추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외지수 데일리 옵션은 한국투자증권 HTS(eFriend Force)와 MTS(한국투자증권 해외선물)를 통해서 거래할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 및 해외투자지원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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