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미국 '베어로보틱스'와 6000만달러 신주인수계약

이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03-12 11:11:14
[메가경제=이준 기자] LG전자(대표 조주완)가 전략적 투자를 통해 미래 신사업 가운데 하나로 육성중인 배송, 물류 등 상업용 로봇 사업의 역량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고 12일 밝혔다. 

 

▲ LG전자 클로이 로봇 라인업. [사진=LG전자]

 

LG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 레드우드시티에 본사를 둔 AI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Bear Robotics)에 6천만 달러(한화 800억 원 규모)를 투자, 베어로보틱스의 지분을 취득하는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지분투자는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재무적 투자가 아니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관점에서 진행하는 전략적 투자의 일환이다. 주식매매거래가 종결되면 LG전자는 단일주주 기준 베어로보틱스의 최대지분 보유자가 된다.

 

베어로보틱스는 2017년 설립됐다.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테크 리드로 근무했던 하정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AI 기반 자율주행 실내배송로봇을 앞세워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동 창업자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해 구글 등 빅테크 출신 엔지니어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오픈 플랫폼 기반의 로봇 개발 역량은 글로벌 Top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상업용 로봇 소프트웨어의 플랫폼화, 다수의 로봇을 제어하는 군집제어 기술, 클라우드 기반 관제 솔루션 분야 등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지분투자와 관련해 조주완 CEO는 올 초 美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기자간담회에서 “LG전자의 상업용 로봇 사업은 주로 배송과 물류 등 서비스 영역에 집중하고 있으며, 지분투자나 인수합병(M&A) 가능성을 열어두고 발전 방향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준 기자
이준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롯데건설·현대건설, 1조 4278억원 규모 안양 충훈부 공공재개발 수주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롯데건설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공사비 약 1조 4278억원 규모의 경기 안양시 충훈부 일원 공공재개발 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롯데건설·현대건설 사업단은 지난 29일 안양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시공사 선정 안건이 가결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안양시 만안구 충훈동 768-6번지 일대를 재개발해 지하 4층~지상

2

삼성물산, 2810억원 규모 마포한강삼성 리모델링 수주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공사비 약 2810억원 규모의 서울 마포구 한강삼성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삼성물산은 지난 29일 열린 마포한강삼성아파트 리모델링주택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마포구 토정로32길 11 일대에 1997년 준공된 지하 2층~지상 28층, 3개동, 456가구 규모의 아파

3

머스크 잡을 'K-스페이스X' 꿈꾸는 한화…우주·AI에 55조 베팅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한화그룹이 민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글로벌 우주산업 시장을 겨냥해 독자 발사체와 위성망, 국방 인공지능(AI)을 아우르는 통합 우주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낸다. 2040년까지 우주항공과 AI 분야에 총 55조원을 투자해 이른바 ‘한국판 스페이스X’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한화그룹은 지난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큐브컨벤션센터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