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사내 문서 AI 검색 서비스 ‘에어파인더’ 도입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0 10:45:20
직원이 직접 답변방식 선택 업무별 검색·분석 최적화…공공기관 최초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직원용 사내 문서 검색 시스템인 ‘에어파인더(AI-Rail Finder)’를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에어파인더’는 공공기관 망분리 정책에 따라 외부 인터넷과 분리된 업무망에서 동작하는 AI 지식검색 챗봇이다. 직원이 대화하듯이 AI에 요청하면 소속 부서가 보유한 업무지침, 규정, 매뉴얼, 보고서 등 각종 사내 문서를 검색·요약·분석해 답변을 제공한다. 

▲ 검색증강생성(RAG) : 질문과 관련된 자료를 저장소에서 참고하여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기술과 문맥증강생성(CAG) : 특정 자료를 대화의 배경지식으로 학습해 두고 답변하는 기술

 

코레일은 공공부문 정보 보안 가이드라인에 따른 망분리 환경과 수십 년 간 축적된 방대한 업무자료, 복잡한 규정·절차가 얽혀 있는 철도 업무의 특성을 반영해 내부 문서 검색용 AI를 설계했다. 

 

특히 공공기관 최초로, 직원이 업무 목적과 책임 수준에 따라 AI 답변 생성 방식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수백 페이지 분량의 ‘여객업무편람’에서 승차권 반환 위약금 계산식을 검색하거나 ‘신규 전동차 유지보수 매뉴얼’ 중 비상제동 취급 절차를 확인할 때는 ‘검색증강생성(RAG)’ 방식을 사용한다. 방대한 자료에서 빠르게 단서를 찾을 수 있고, 출처를 함께 제시해 직원이 교차 검증할 수 있도록 했다. 

 

‘용역 계약서’에 불리한 조항은 없는지, 필수 특약 사항이 누락되지 않았는지를 표준계약서와 비교해볼 때나 ‘신규 사업 제안서’에 최신화되지 않은 법령이 있는지 체크할 때는 ‘문맥증강생성(CAG)’ 방식이 유리하다. 맥락을 반영해 비교 분석하는 방식으로, 원문 전체를 폭넓게 참조해 특정 문서를 깊게 검토할 수 있어 문맥 단절로 인한 의미 왜곡이나 정보 누락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업무망 내부에서만 사용되도록 설계해 데이터 유출을 예방하고, 부서별 데이터 분리 저장으로 정보 혼용을 차단했다.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해 인사 정보와 연동해 인증된 사용자에게만 해당 부서 데이터 접근 권한을 부여했다.  

 

윤재훈 코레일 AI전략본부장은 "공공기관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AI 기술로 부서별 업무 노하우 축적을 촉진하고, 데이터 기반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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