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인공지능 전환(AX) 통해 업무 혁신 성과 가시화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2 12: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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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하나투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전사적으로 도입한 이래 고도화를 거듭하며, 운영 효율화·업무 생산성 향상·고객 경험 혁신 등 전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하나투어의 AI 기술은 업무 자동화를 통해 임직원 생산성을 높이고, 시장 수요를 선제 예측하는 의사 결정 자동화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 [사진=하나투어]

 

MD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AI 기반 업무 대시보드는 항공권·숙박·패키지 등 주요 상품의 예약 추이, 좌석 소진 현황, 업무량 등을 실시간 제공하여 의사결정과 수익성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이미지 일정표, 여정 동선 지도, 해시태그 자동 생성 등 해당 업무의 90%를 자동화해 최대 2일 이상의 업무 시간을 단축했다.

 

‘호텔 매핑 AI’는 공급사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매칭해 상품 등록 소요 시간을 70% 이상 단축했으며, ‘AI 환불금 캘린더’는 고객 문의의 약 40%를 자동 응대하고 있다.

 

AI를 통한 운영 효율화는 실적 개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10월 본사 기준 기획상품 고객 수는 21.4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해 모처럼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판매금액(GMV)은 약 2,737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으며, 이는 단순한 추석 성수기 효과를 넘어, AI 기반 수요예측이 실적 향상에 기여한 결과다.

 

올해 3월 론칭한 여행 업계 최초의 멀티 AI 에이전트 서비스 하이(H-AI)는 누적 이용자 수가 연내 1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H-AI)는 여행 정보 탐색 및 추천, 여행 계획 수립, 실시간 상담, 취소 수수료 조회 등 전 여정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AX는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일하는 방식 자체의 혁신’을 목표로 하며, AI를 직원의 실질적인 업무 도구로 정착시키고 있다”라며 “IT 개발자와 MD, 마케터뿐만 아닌 전 직원이 AI를 활용하는 AI 퍼스트 컴퍼니(AI First Company)로 전환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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