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이 다 했다"…롯데쇼핑, 영업익 186% 폭증에 목표가 '껑충'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0 13:10:33
외국인 매출 108% 급증·명품과 패션 두자릿수 성장…백화점 영업익 92%↑ 전망
할인점 부진에도 백화점이 실적 견인…LS증권 "부정적 요인 상쇄할 체력 돋보여"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롯데쇼핑이 백화점 사업의 강한 회복세에 힘입어 2분기 실적 개선 폭을 크게 확대할 전망이다. 명품·패션 소비와 외국인 수요가 동시에 늘면서 핵심 사업부가 전사 실적을 견인하는 구조가 뚜렷해지고 있다.

 

LS증권은 20일 롯데쇼핑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을 3조5393억원(전년 대비 5.7%↑), 영업이익을 1160억원(185.8%↑)으로 추정했다.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지만 수익성 개선 폭은 예상보다 가파르다는 평가다.

 

▲ 롯데백화점. 


■ 백화점, 명품·외국인 매출 쌍끌이…영업이익 92%↑


실적 반등의 중심에는 백화점이 있다. 기존점 성장률이 약 1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명품과 패션 부문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며 국내 백화점 영업이익은 1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할 전망이다.


외국인 소비 회복도 뚜렷하다. 2분기 외국인 매출은 108% 증가했고 6월에는 증가율이 145%까지 확대됐다. 본점·잠실점·부산점 등 주요 점포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출 비중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부산점은 BTS 관련 수요 유입으로 6월 외국인 매출이 185% 증가하며 비중이 11%까지 올라갔다.

반면 사업부 간 온도차는 여전하다. 할인점은 기존점 성장률이 0.7%에 그치며 329억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되고, 이커머스도 적자 축소에도 불구하고 54억원 수준의 영업손실이 지속될 전망이다.


해외에서는 베트남 백화점이 20% 이상의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는 반면, 인도네시아 할인점은 경쟁 심화와 소비 둔화 영향으로 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기타 사업에서는 컬처웍스가 관객 수 회복에 힘입어 소폭 흑자 전환이 예상되며, 홈쇼핑은 수익성 중심 전략으로 실적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 연간 영업이익 46.8%↑ 전망…목표주가 19만원으로 상향


연간 기준으로도 실적 개선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다. LS증권은 올해 매출 14조3355억원, 영업이익 8033억원을 예상하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6.8% 증가할 것으로 봤다. 다만 하반기에는 오카도 기반 자동화 물류센터(CFC) 가동에 따른 초기 비용과 경쟁 심화에 따른 프로모션 부담이 변수로 지목된다.


그럼에도 증권가는 백화점 사업의 구조적 회복이 전사 실적을 방어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LS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35%의 상승 여력을 반영한 수준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이마트, 몽골서 8호점·노브랜드 7곳 확대…출점 전략 개선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이마트가 몽골에서 대형마트와 중형점, 전문점을 아우르는 다점포 전략을 확대한다. 2016년 현지 시장에 진출한 이후 축적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출점 형태를 다양화하고, 상권 특성에 맞춘 매장을 통해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29일 이마트에 따르면 몽골 울란바타르의 스포츠·문화 복합시설인 UG Arena에 현지 7

2

대웅제약 엔블로, 렙틴 감소 폭 2배…혈당 넘어 대사 개선 차별화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대웅제약의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가 같은 SGLT-2 억제제 계열 약물인 다파글리플로진과 비교해 혈중 렙틴 감소 폭에서 차이를 보였다. 체중 감소 정도를 통계적으로 보정한 뒤에도 차이가 유지됐으며, 인슐린 저항성 지표에서도 엔블로 투여군의 개선 폭이 더 컸다. 다만, 혈당 조절과 체중 변화에서는 두 약물 간 차이가 나타나지 않아

3

이마트24, 뷰티·패션 1800곳으로 확대…편의점 쇼핑 넓힌다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이마트24가 뷰티·패션 상품의 판매 거점을 전국 점포로 확대하고 있다. 상품 출시 13일 만에 도입 점포가 1800곳을 넘어선 가운데 색조·기초 화장품부터 운동복과 생활 패션용품까지 상품군을 넓혀 편의점에서 취급하는 비식품 상품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29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전국 1800여개 점포에 뷰티·패션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