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Z폴드8 '울트라' 문법 첫 적용…"폴더블 최상위 시장 개척"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3 14:05:17
첫 '울트라' 폴더블 출격…카메라·AI·생산성 모두 최고 사양
"S펜보다 혁신 선택"…초슬림 디자인·대화면으로 승부수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갤럭시 Z8 시리즈는 고객의 목소리를 다시 되짚으며 준비한 제품으로, 첫 선보이는 '울트라' 폴더블 통해 최상위 시장을 개척하겠습니다."

 

▲김재엽 삼성전자 스마트폰 상품기획 파트장이 23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진행된 신제품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갤럭시 Z폴드8 울트라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메가경제]

 

김재엽 삼성전자 스마트폰 상품기획 파트장은 23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열린 신제품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는 갤럭시 폴더블 혁신의 해"라며 "고객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완전히 새로운 카테고리인 갤럭시 Z트라이폴드까지 선보이며 폴더블 생태계를 확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Z8 시리즈를 준비하면서 고객들이 폴더블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다시 들여다봤다"며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갤럭시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제품을 설계했다"고 덧붙였다 .

 

이번 Z8 시리즈는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 Z폴드8 울트라' ▲콘텐츠 소비에 최적화한 '갤럭시 Z폴드8' ▲AI 네이티브 경험을 강화한 '갤럭시 Z플립8' 등 3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8 울트라 제품 이미지. [사진=메가경제]


◆ 첫 '울트라' 폴더블…생산성·카메라 모두 최고 사양

 

삼성전자가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강조한 제품은 단연 갤럭시 Z폴드8 울트라다. 삼성전자는 Z폴드8 울트라를 '가장 강력한 성능, 가장 강력한 카메라를 갖춘 최고 생산성 폴더블'이라고 소개했다.

 

제품은 울트라급 카메라 시스템과 새롭게 설계한 안팎 디스플레이, 에이전틱 AI 경험, 장시간 사용에 최적화한 성능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디자인도 역대 가장 얇은 폴더블을 목표로 재설계했다. 부드러운 개폐감과 힌지(경첩)를 개선해 휴대성과 사용성을 동시에 높였다. 특히 디스플레이 구조에는 플렉스 티타늄 기술을 적용했다. 반복되는 폴딩에도 견딜 수 있도록 초박막 티타늄 합금 레이어를 적용해 강도와 복원력,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카메라 역시 울트라급으로 강화했다. 프로비주얼 엔진과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활용한 야간 촬영 성능을 개선했으며, Cine LUT 기반의 4가지 시네마 스타일과 APV Codec을 지원해 전문가 수준의 영상 제작 환경도 제공한다.

 

▲갤럭시 Z폴드8 울트라 제품을 펼친 모습. [사진=메가경제]


◆"6.5형 화면 두 개 합쳐"…AI도 한 단계 진화

 

생산성도 대폭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대화면을 통해 6.5인치 화면 두 개를 합친 수준의 작업 공간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화면 주름을 최소화하고 야외 시인성을 높여 몰입감을 높였으며, 분할 화면과 '나우 넛지(Now Nudge)' 기능으로 멀티태스킹 경험도 강화했다.

 

AI 기능 역시 화면 맥락을 이해하는 에이전트 형태로 진화했다. '오토메이티드 앱 액션'은 사용자의 화면 상황을 분석해 다음 행동을 제안하고, '제미나이 노트북'은 사진과 문서, 음성 녹음 등을 인포그래픽이나 영상 요약 등 원하는 형태로 자동 정리해 준다.

 

성능 역시 갤럭시 전용 최신 AP와 5000mAh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27시간 동영상 재생을 지원한다.

 

◆ "S펜보다 혁신 선택"…3종 라인업으로 시장 세분화

 

삼성전자는 작년부터 이용자들 사이에서 언급됐던 S펜을 지원하지 않은 이유도 설명했다. 김 파트장은 "지난해부터 휴대성과 완성도를 높이는 데 가장 큰 중점을 뒀다"며 "S펜을 넣는 것보다 폴더블 자체의 혁신을 우선순위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라인업을 기존 2종에서 3종으로 확대한 배경에 대해서는 "미디어 콘텐츠 소비가 가장 중요한 변화였다"며 "가로형 폼팩터를 통해 콘텐츠 경험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함께 공개된 갤럭시 Z폴드8은 4대3 화면비를 기반으로 콘텐츠 소비와 창작 경험을 강화했으며, 역대 가장 가벼운 폴드 디자인과 50MP 카메라, AI 기반 편집 기능을 탑재했다.

 

신제품 '갤럭시 Z플립8'은 두께 6.1㎜, 무게 180g의 초슬림 디자인과 플렉스 윈도우 기반 AI 경험을 전면에 내세웠다. 기기를 열지 않아도 다양한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구글 AI 서비스 6개월 무료 이용 혜택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사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구글 AI 서비스를 6개월간 무료 제공하고, QR코드 기반 무선 데이터 이전 기능도 지원해 기기 교체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 28일부터 국내 사전 판매…8월 7일부터 전 세계 순차 출시

 

한편, 새로운 갤럭시 Z폴드8·Z플립8 시리즈는 내달 7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미국, 영국, 인도, 브라질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국내 사전 판매는 오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진행된다.

 

세 제품 모두 그라파이트와 크림 색상으로 출시되며,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는 바이올렛 쉐도우(shadow)와 그린 쉐도우(삼성닷컴 및 삼성 강남 전용), 갤럭시 Z 폴드8은 라벤더와 피스타치오(삼성닷컴 및 삼성 강남 전용), 갤럭시 Z 플립8은 핑크와 민트(삼성닷컴 및 삼성 강남 전용) 색상을 추가로 제공한다.

 

가격은 12GB 메모리, 256GB 스토리지 모델 기준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257만7300원, 갤럭시 Z 폴드8 227만8100원, 갤럭시 Z 플립8 168만3000원이다.

 

12GB 메모리, 512GB 스토리지 모델 기준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283만300원, 갤럭시 Z 폴드8 253만1100원, 갤럭시 Z 플립8은 193만6000원이다. 또 16GB 메모리, 1TB 스토리지 모델 기준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345만1800원, 갤럭시 Z 폴드8 315만26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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