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B마트, 산지 직매입 농축산물 매출 53%↑…전국 농가 상생 확대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7 13:32:50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배달의민족의 퀵커머스 서비스 배민B마트(B마트)를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전국 지역 농가와의 상생 협력을 확대하며 산지 직매입을 강화한 결과, 올해 1~5월 국내 산지에서 직매입한 농축산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아한형제들은 출하 시기에 맞춘 산지 소싱 전략과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지역 농가 판로 지원에 나선 결과 농축산물 판매 성장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 [사진=우아한형제들]

 

B마트의 지역 농축산물 판매 규모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지역 농축산물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1% 증가했으며, 올해 1~5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성장했다.

 

특히 지역 산지와 연계한 제철 과일 판매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올해 1~5월 B마트 과일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경남 하동·경북 고령 딸기, 경북 성주 참외, 전남 담양·전북 고창 블루베리, 경남 함안·충남 부여 수박 등 산지 직거래를 통해 공급한 제철 과일이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딸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으며 참외는 103%, 귤은 64% 늘었다. 수박은 271%, 국산 블루베리는 132% 증가하는 등 주요 과일 품목 전반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현재 B마트와 직거래 계약을 체결한 전국 산지 농가 및 업체는 56개소에 달한다. 협력 지역도 제주 서귀포시부터 강원 양구군까지 전국 단위로 확대됐다.

 

경북 고령에서 우곡유통을 운영하는 박상기 대표는 “B마트와 산지 직거래를 시작한 이후 수확 시기에 맞춰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판로가 확보됐다”며 “소비자에게 신선한 상태로 전달되면서 품질 평가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배민은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를 위해 지자체 및 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2024년 충남 농산물 유통 상생협약을 시작으로 전국한우협회와 한우 가격안정 지원사업, 경북 구미시와 농산물 동반성장 상생협약 등을 추진했다.

 

올해 1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하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에도 선정돼 소비자 부담 완화와 국산 농축산물 소비 촉진에 나서고 있다.

 

B마트는 이달 지역 농축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기획전도 잇달아 진행한다. 오는 21일까지 충북 음성, 충남 부여·논산 등 산지 수박을 최대 45% 할인 판매하는 ‘명예의 수박’ 기획전을 운영하며, 17일부터 23일까지는 제주돼지와 농협안심한우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정육 기획전을 선보인다.

 

이어 24일부터 30일까지는 경북 경산시 카페축제와 연계해 경산 자인농협의 신비복숭아 기획전을 열고 약 7000팩 규모의 복숭아를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은 향후 지역 스마트팜 및 청년농부 농산물 판매 활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 농산물 발굴을 확대하고, B마트 신선식품 브랜드 ‘프리미엄 Fresh’, ‘알뜰 Fresh’, ‘제철 Fresh’를 활용한 상품 기획도 강화할 계획이다.

 

전재덕 우아한형제들 B마트MD실장은 “B마트의 빠른 배달 인프라와 국내 농축산물 판로 확대를 연계한 상생 모델을 더욱 고도화할 것”이라며 “지역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신뢰받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투자와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5조283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2.22%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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