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재개발 2단계 사업 청사진 짠다…시· 정부 첫 협상

임준혁 / 기사승인 : 2020-08-28 13: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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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과 상생발전·2030부산 세계박람회 연계 등 협상의 핵심

[메가경제= 임준혁 기자] 부산시가 부산항 북항 재개발 2단계 사업 시행자 대표로 협상단을 구성, 정부와 협상을 시작했다.

부산광역시는 27일 오후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정부 측과 첫 협상단 회의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부산시를 대표로 하는 사업 시행자 측과 정부와의 협상은 개발계획, 재무계획, 운영계획 등 3개 분야로 진행된다.

 

▲ 부산 북항 재개발 2단계 사업 구상도 [사진= 부산시 제공]

부산시의 북항 재개발 2단계 개발 구상과 정부 계획과의 비교 분석, 원도심과의 상생발전 계획, 2030 부산 세계 박람회와의 연계 계획, 재원 조달 계획 등이 핵심이다.

부산시는 북항 재개발 2단계 사업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도심과 바다의 단절을 극복하기 위해 산복도로 지역인 초량축·수정축까지 개발구역에 포함했다.

또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에서 논란이 됐던 난개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공시설 비율을 정부안 45%에서 51%로 확대했다.

부산시는 부산의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밑그림을 시민과 함께 추진하기 위해 ‘북항 재개발 범시민추진협의회’를 구성, 다양한 의견을 사업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북항 재개발 2단계 사업 온라인 공청회를 열어 협상 단계부터 시민 의견을 사업내용에 담을 예정이다.

한편, 부산항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은 4조4천억원을 들여 228만㎡(육지 144만1천㎡, 바다 83만9천㎡)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올해 하반기 정부 협상과 협약을 마치고, 내년에 사업계획 고시와 사업시행자 지정, 2022∼2023년 실시계획 수립·승인을 거쳐 2023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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