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라트비아 리가공항공사’와 교육협력 확대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9 13: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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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거점 공항 운영사와 협력체결로 글로벌 항공교육 경쟁력 강화
공동교육과정 운영 통해 유럽·중앙아 지역 항공교육 시장 진출 기대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유럽지역 신규 항공교육 유치를 위해 리가공항공사(Riga International Airport; RIX)와 ‘전략적 교육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지난 5일 라트비아 리가공항공사 본사에서 진행된 ‘전략적 교육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신가균 경영본부장(사진 오른쪽)이 협약 체결 후 라일라 오디나(Laila Odina) 리가공항공사 CEO 겸 이사회 의장(사진 왼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5일 라트비아 리가공항공사 본사에서 진행된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신가균 경영본부장, 리가공항공사 라일라 오디나(Laila Odina) CEO 겸 이사회 의장 등 양 기관 관계자 약 10명이 참석했다.

리가공항공사는 유럽 거점공항인 리가공항(지난해 기준 연간여객 약 710만 명)의 운영회사로, 공항 연계 철도역 개발 및 공항복합도시 조성 등 공항 개발사업과 함께 글로벌 항공교육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날 협약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공동 교육과정 개발 및 개설 △교육과정 및 강사 등 상호교류 △공동 홍보 및 정기회의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리가공항공사가 발트지역을 거점으로 유럽 및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항공교육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만큼, 향후 공사는 리가공항공사와의 공동 교육과정 개설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럽·중앙아시아 지역 신규 교육수요를 적극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아시아,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항공교육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지난해부터 유럽 등 선진 항공교육기관과 교류를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신규 항공수요를 적극 유치하고 있다.

이번 협약체결에 앞서 지난해 공사는 유럽 항공교육원, 싱가포르 항공교육원, 홍콩 항공교육원 등 세계 유수의 항공교육기관과 협력해 공동 교육과정을 개설 및 운영해 왔다.

특히 유럽 및 싱가포르 항공교육원과는 전략적 협력을 위한 3자 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협력관계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사장은 “리가공항공사와의 전략적 교육협력을 통해 공사 항공교육의 품질을 제고하고 유럽지역 신규 교육수요를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세계 유수기관과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지속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항공교육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은 2008년 개원 이후 지난해까지 전 세계 154개국 1만 1,640명의 해외 항공 종사자를 대상으로 항공교육을 제공해왔으며, ICAO·ACI·IATA 등 세계 3대 항공 관련 국제기구 인증을 모두 보유한 아·태지역 유일의 항공교육기관으로서 글로벌 항공인력 양성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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