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공장, AI가 '생각'한다…로봇·디지털트윈 제조혁신 본격화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7 13:56:37
3D 비전 로봇이 20㎏ 부품 스스로 운반…스마트팩토리 신기술 40종 공개
피지컬 AI로 설비 변경도 2~4시간 만에 학습…협력사와 제조 노하우 공유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현대모비스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전환에 속도를 낸다. 

 

로봇이 부품을 스스로 찾아 운반하고 가상공간에서 생산설비의 움직임을 학습하는 등 실제 공장에 적용 중인 제조 신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사진=현대모비스]

 

회사는 27일 제조혁신 기술전시회 ‘M-Sphere 2026’을 열고 지능형 자동화와 AI 디지털 트윈, 요소기술 등 3개 분야에서 40여종의 제조 신기술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행사는 26일부터 이틀간 경기 의왕 퀀텀센터에서 열렸으며 1·2차 협력사 등 업계 관계자 약 1000명이 방문했다.

 

대표 기술은 3D 비전 기반 운송로봇이다. 울산 섀시모듈 공장에 시범 적용된 이 시스템은 로봇이 필요한 부품을 스스로 찾아 담고 이동 경로를 인식해 최대 20㎏ 규모의 부품을 조립라인까지 운반한다. 작업자의 안전사고 위험을 낮추면서 부품 공급 정확도와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피지컬 AI 기반 로봇 티칭 솔루션도 공개했다. 실제 생산라인을 그대로 옮긴 가상환경에서 로봇팔과 그리퍼의 움직임을 학습시키는 방식으로, 설비나 제품이 변경돼도 2~4시간 안에 새로운 작업을 학습할 수 있다.

 

배터리모듈 온도센서 체결공정도 자동화했다. 기존에는 미세 커넥터 체결을 수작업에 의존했지만 정밀인식 기술과 딥러닝을 활용해 로봇이 체결 위치를 스스로 찾아 작업하도록 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제조 기술을 국내외 생산거점에 확대 적용하는 동시에 협력사와 관련 노하우를 공유해 스마트 제조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충식 현대모비스 생산개발담당 상무는 “AI와 디지털 트윈 기반 혁신기술을 생산 현장에 적극 활용해 제조 경쟁력을 높이고 협력사와 노하우를 공유해 스마트 제조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일본 고교교사 49명 한국 방문…교실·K팝·삼성까지 '6일 체험'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일본 고등학교 교사 49명이 한국을 찾아 교육·문화·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한일 양국 교사 교류를 통해 미래세대의 상호 이해를 넓히고 관계 개선의 기반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한일미래파트너십재단은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제6회 한일 고교교사 교류사업’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방한 교사단은 서인천고와

2

모두투어, 괌 휴가비 지원 프로모션 연장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모두투어가 괌 여행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름방학 휴가비 지원’ 프로모션을 연장한다. 모두투어는 지난 7월 괌정부관광청과 함께 진행한 1차 프로모션의 선착순 1000명 혜택이 소진됨에 따라 동일한 혜택을 오는 9월 6일까지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1차 프로모션은 7~9월 출발 괌 에어텔 상품 예약 고객에게 1인당 10만원의 즉시

3

현대차·기아, 협력사 공장까지 'AI 체질개선'…250여명부터 키운다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현대차·기아가 중소 부품 협력사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전용 교육 거점을 마련했다. 전기차와 SDV 등 미래차 전환이 빨라지는 가운데 협력사의 제조 품질과 생산성을 AI로 끌어올려 공급망 전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기아는 27일 경북 경주 글로벌상생협력센터(GPC)에서 ‘AI 특화 공동훈련센터’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