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자회사 리비옴,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위탁개발생산 계약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1-12 14:10:15
  • -
  • +
  • 인쇄
“2023년 글로벌 임상 착수 목표”

메디톡스 자회사 리비옴이 호주 ‘루이나바이오’, 영국 ‘키이파마’와 자체 개발 중인 염증성 장질환 치료 후보물질(LIV001)의 원료‧완제 위탁개발생산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리비옴은 지난해 메디톡스로부터 미생물 치료제(LBP) 후보물질과 제반 기술을 이전받아 설립된 차세대 신약 개발 전문 기업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리비옴은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LIV001의 상업화를 본격화하게 됐다.
 

▲ [리비옴 CI]

 

리비옴은 차세대 듀얼 LBP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천연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플랫폼 기술 ‘N-LBP’와 유전자 에디팅을 이용한 ‘E-LBP’를 바탕으로 난치성 질환에 대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리비옴의 선도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LIV001은 E-LBP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면역기능을 조절해 치료 효능을 극대화하고 치료제로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리비옴은 최근 동물모델에서의 효력시험을 통해 LIV001의 급성‧만성 장염의 치료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송지윤 리비옴 대표는 “이번 LIV001의 위탁개발생산 계약을 기점으로 세포은행 구축, 생산공정 개발, 임상 시료 생산 등을 본격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와 동시에 연내 비임상 독성 시험을 완료하고 오는 2023년 글로벌 임상 착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대사 나이 늙으면 당뇨·지방간 위험 ‘폭증’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연말이 다가오며 한 살 더 먹는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의료계에서는 실제 나이보다 신체 대사 상태를 반영하는 ‘대사 나이(Metabolic Age)’가 더 중요한 건강 지표로 부상하고 있다. 지방조직의 기능적 젊음과 양적 균형이 대사 나이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으로 꼽히면서, 지방줄기세포 연구 역시 주목받고 있다.대사 나이는 인체의

2

대웅제약, 씨어스·엑소와 스마트병동 통합솔루션 구축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대웅제약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과 손잡고 병상에서 바로 근기능 평가까지 가능한 스마트병동 통합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병실 밖 검사실로 이동해야 했던 기존 시스템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으로, 의료 인력 부담은 줄이고 환자 편의는 크게 높일 전망이다.대웅제약은 11일 서울 본사에서 씨어스테크놀로지, 엑소시스템즈와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3

연말연시 이어지는 과음에 위·간·췌장 건강 망친다...“증상별 구분 중요”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연말연시 잦은 술자리로 소화기 계통 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단순한 숙취나 속쓰림으로 치부하기 쉬운 급성 위염, 알코올성 간염, 급성 췌장염은 초기 증상이 비슷해 방치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손원 교수는 “잦은 술자리 이후 복통이 느껴진다면 단순 위장 문제가 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